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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달빛소년 Sep 18. 2023

연예인의 정치 발언 괜찮을까!?

[소셜테이너(Socialtainer)]


연예인의 말은 사회적 효과가 크다. 정치적 성향을 띠지 않고 SNS에 사회 이슈나 대중이 가지고 있는 생각과 가치에 대해 비판하거나 동조하여 목소리를 내는 경우에 ‘소셜테이너’라고 부른다. 소셜테이너는 정치 성향을 갖지 않은 유명인을 구별하기 위해 별도로 만들어 낸 용어이지만 한국에서만 쓰는 용어이며 최근에는 구분이 어렵다.   


<자우림 김윤아 인스타그램 갈무리>


최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SNS에 소신 발언을 한 연예인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여당의 대표는 오염수를 비판한 자우림을 겨냥해 개념 없는 연예인이라고 비난을 하기도 했다. 보수와 진보, 여당과 야당 상관없이 어느 쪽의 지지라고 볼 수 있는 발언을 하면 지지자로부터 엄청난 비난을 받게 되기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가급적 연예인 활동에만 집중하는 것이 본인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어떤 형태라도 불이익과 따돌림, 낙인이 찍힌다. 본인들의 발언이 사회적  파장이 크기에 발언으로 인해 나중에 활동이 어려워지더라도 스스로 감당할 수 있다면 별로 문제 될 것이 없다. 다만, 문화예술계는 찍히면 활동이 어렵고 이러한 발언이 언론과 미디어에서 다뤄지면서 어떠한 대중의 의견이 있는지 알아볼 필요는 있다.


[연예인의 소신 발언에 대한 찬성 vs 반대]


인기가 많으면 팬도 많기에 찬성과 반대 의견은 다양하다. 먼저 연예인도 개인으로 자신의 의견과 소신을 표현할 자유가 있고,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에 대해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그들의 인기를 토대로 사회적 책임을 지니는 발언을 할 수 있으며 사회적 문제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반대로, 연예인의 정치적 발언은 팬들 사이에 분열을 일으킬 수 있고, 전문 분야가 아닌 분야에 대한 발언은 부정확하거나 편향될 수 있어서 잘못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그렇기 연예 활동과 정치 활동을 구분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을 수 있다. 연예인은 아니어도 인기가 많은 인플루언서들도 비슷한 맥락이라 결국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권리가 있지만,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므로 신중해야 한다.


전문분야인 문화예술 분야에서의 활동에 대해 발언 한마디로 모든 평가가 끝난다는 점이 가장 큰 어려움이라 할 수 있다. 연기를 아무리 잘해도, 노래를 아무리 잘해도 그대로 평가보다는 정치적이라는 비난을 받기에 박제당해서 끝까지 따라다닌다. 이득이 되지 않고 전문 분야에서 정확한 평가를 받기 위해서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 더 좋은 경우가 있지만, 영화감독처럼 자신의 작품에서 정치적 성향이 드러나더라도 실력이 압도적으로 좋으면 살아남을 수 있다. 


대중은 냉혹하기 때문에 발언하는 사람은 부당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우린 모두 성인이니까 견디면 된다. 오히려 실력에 대해서 대중의 인정을 받지 못하고 이러한 이슈에 탑승해 유명해지려고 하니 나쁘게 본다. 본인이 좋아하는 연예인은 정치적 발언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팬들이 많아지고 있다. 


현대에는 대중의 인지도가 곧 정치력이라 연예인의 정치 참여가 확대될수록, 정치가 연예화 되는 현상으로 몰리며, 정치적 결정이 정책이 대중의 감정이나 인기에 이루어질 위험이 있지만, 정치에는 다양한 배경과 경험을 가진 사람들의 목소리도 반영되어야 한다.


연예인의 정치 참여는 그들의 영향력, 사회적 문제에 대한 인식, 다양한 목소리의 반영, 대중의 관심 높이기, 연예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균형을 맞춰야 한다.


P.S. 어그로는 끌어야 제맛! 그건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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