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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달빛소년 Dec 29. 2023

밥값 안내는 사람은 손절하세요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습니다]


밥값을 내지 않는 습관은 정말 나쁜 버릇입니다. 우리는 그걸 거지근성이라고 표현하기로 했어요. 연인이나 친구 사이에 꼭 얻어먹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당장 얻어먹는 것은 이익처럼 보입니다. 밥값을 아꼈으니까 그렇게 생각할 수 있죠. 그렇지만 멀리 보면 점점 스스로를 가난하게 만드는 행동입니다. 상대방의 마음속으로 천천히 관계를 정리하거나 주변에 나쁜 소문으로 이미지가 나빠집니다. 주변 사람의 베푸는 마음을 이용하는 나쁜 마음입니다. 성공하려면 사회적 지능이 높아야 합니다. 잘해주니 권리로 착각하는 사람이 사회적 지능이 높을 수 없겠죠. 



사람은 다 비슷합니다. 밥 잘 사주는 사람과 번갈아가며 사는 사람, 칼처럼 더치페이하는 사람, 밥 잘 얻어먹기만 하는 사람 중 가장 친해지고 싶지 않은 사람을 고르라면 당연히 밥 잘 얻어먹기만 하는 사람이겠죠. 세상에는 주는 만큼 받고, 받은 만큼 주는 사람이 많습니다. 주고받는 건강한 관계죠. 자신의 이익보다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훌륭한 사람이며, 주는 것보다 더 많이 받기만 하는 사람은 다수가 싫어하여 피하게 됩니다.


인간관계는 복잡하고 다양한 감정과 서로에 대한 기대치에 더욱 가까워집니다. 모든 인간관계가 긍정적인 관계였으면 좋겠지만, 때로는 일방적으로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들로 인해 신체와 감정, 정신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이 있습니다. 일방적으로 얻어먹기만 하는 사람들과 관계를 왜 끊어야 하는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관계에는 건강한 관계와 건강하지 못한 관계가 있습니다. 아주 바쁘고 시간과 돈이라는 자원을 잘 활용해야 하는 이 사회에서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고 지속한다는 것은 이렇게 귀중한 자원을 쓰는 행동입니다. 보통 밥 값을 내지 않는 사람은 자기 돈을 쓰기 아깝다고 생각하거나 돈이 없는 경우겠죠. 한두 번은 사줄 수 있어요. 근데 그 관계가 12개월 이상 지속되면 곤란합니다. 호의가 계속되면 둘리인 줄 알기 때문입니다. 



보통 이런 사람은 양심도 없고 염치도 없어서 매번 돈 없다는 핑계로 얻어먹으려 합니다. 그런 사람이 있으면 당신을 우습게 여기는 겁니다. 잘해주니 권리로 착각하는 사람이죠. 언젠가는 서운함이 쌓여 반드시 사이가 멀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때까지 호구처럼 돈과 시간과 감정을 빼앗기지 말고 멀리하세요. 뭐, 돈과 시간을 썼는데 고마운 줄 모르고 자존심을 긁는 관계라면 더욱 만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생활하는 거 보면 또 돈 없는 것은 아니에요.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자신의 취미 생활이나 여자친구나 남자친구에게는 돈을 씁니다. 여행을 가거나, 비싼 음식을 먹고, 술을 마시는 등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만 돈을 씁니다. 그냥 기생 관계입니다. 이런 관계는 하루빨리 끝내야 합니다. 인간관계에서 일방적으로 얻어먹기만 하는 사람과 관계를 끊어야 합니다. 이유는 정말 다양합니다.


[부정적 영향과 자기 보호]


일방적인 관계는 재정적으로 큰 부담이 됩니다. 한쪽이 계속해서 받기만 하고 다른 한쪽은 계속해서 주는 상황으로 이런 관계를 ‘기생’ 관계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받는 사람은 이익을 보는 상황이라 좋지만 주는 사람은 정서적인 갈증, 스트레스 그리고 만남 후 무력감이 옵니다. 이런 관계가 자기 존중감을 저하시키고 정신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불러서 만나고, 계산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생각하면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상호작용]


상호작용은 둘 이상의 물체나 대상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일종의 행동입니다. 인간관계는 본질적으로 교환의 관계입니다. 건강한 관계는 각자가 서로에게 가치를 제공하며 상호 존중하고 지원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이러한 상호작용은 좋은 감정의 교류와 공감 능력을 향상하고 때로는 서로에게 이익을 주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건강한 상호작용은 인간관계를 균형 있고 지속 가능하게 만듭니다. 일방적인 관계는 이러한 상호성이 결여되어 있어, 한 사람이 계속해서 소진되고 다른 한 사람은 계속해서 받기만 해서 결국 불균형과 불만이 쌓입니다. 뭐, 이런 관계는 대부분 험담으로 빠지게 됩니다. 


[관계 끊어내기]


관계를 끊어내는 가장 중요한 첫 단추는 자신에게 건강한 선을 설정하는 겁니다. 선을 넘으면 과감하게 관계를 끊어내는 것이죠. 일방적인 관계는 자신의 욕구와 감정을 무시하게 되고 스스로를 태워 소진시키는 행위가 됩니다. 경계를 설정하여 자신을 좀 더 이해하고 필요와 욕구를 우선시하여 해로운 관계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이런 관계를 끊어내지 못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친구가 없다고 느끼며 외롭고 고독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 사람에게만 의존하는 관계는 위험합니다. 다양한 사람을 만나 인간관계를 경험하면 더 넓은 시각을 가지고 좋은 사람을 곁에 둘 수 있습니다. 사람과의 관계를 끊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볼 때 더 행복하려면 반드시 정리가 필요한 관계입니다.


P.S. 사주는 것도 처음이야 고마워하지 나중에는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매번 감사하는 사람, 가치 있는 사람과 어울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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