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자살예방의 달 9월에 위기의 청춘들

청년을 응원합니다.

by 달빛소년
인생의 좋은 경험이다 생각하고 열심히 해야지 방법이 없습니다. 내가 해봐서 아는데 등의 자신들의 경험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여 청춘들을 좋지 않게 평가하고 계시지는 않으신가요? 요즘 애들 힘듭니다.




다소 무겁고 꺼내기 싫은 말


몰랐지만 9월이 끝나가니 9월이 세계 자살 예방의 달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참 많은 걸 놓치고 사는데 무슨 무슨 달이 많은 건지 내가 무심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매년 전 세계에서는 최소 80만 명의 사람들이 자살로 인생을 마무리 한다고 합니다. 통계적으로 보면 40초마다 한 사람이 자살하는 것인데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우주에서 보면 우리는 먼지와도 같은 존재인데 인간들의 편리에 의해 만들어 놓은 자본주의를 극복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무섭기도 합니다. 어쩌면, 자본주의가 과학도 거스르는 더 무서운 법칙이 아닐지 고민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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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unsplash.com/photos/lhAy4wmkjSk

한국의 높은 자살률


2020년 한국 자살 시도 통계는 120만 건이 넘으며, OECD 주요 회원국 중 1위라는 불명예를 17년 동안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은 10만 명당 24.6명, 미국은 14.5명, 일본은 14.9명, 덴마크는 9.5명,터키는 2.6명인데 한국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몰랐던 사실인데 한국도 1980 ~ 1990년대는 낮은 편이었다고 합니다.
시대가 지나면서 눈 여겨 볼 것은 고령층은 줄고 있지만 10~30대는 주요 사망 원인 1위일 만큼 올라갔다고 하는데요. 보건복지부의 해설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하며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이 원인이라네요. 펜데믹으로 인한 사회적 고리의 강제 절단은 청년들의 정신건강을 크게 위협하는데요.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방문한 청년들의 수가 급증하는 것도 비슷한 현상입니다. 1인 가구가 늘고, SNS가 주된 사회에서 나의 자리가 없고 더 이상 아버지 세대처럼 잘 살 수 없다고 생각해서 인지 타인과의 교류도 적어 공허함을 느낀다고 합니다. 몇 안되는 어린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회사나 취업 준비 때문에 바빠서 인지도 모르겠지만 하루에 1시간도 다른 사람과 교류하지 않는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청년들이 생을 마감하는 이유


참고자료에 따르면 상대적 박탈감이 자살위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대적 박탈감이 높을 수록 자살위험 수준이 높아지고 이미 불평등한 사회구조 내에서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 등을 확인한 연구들도 있네요. 게다가 상대적 박탈감이 높으면 미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사회적 고립 수준을 증가시켜 자살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자라면서 느끼는 가정환경, 부모의 인맥, 메스미디어의 사례 등 불공정한 사회를 경험하여 개인의 노력으로 내 미래를 설계하고 통제할 수 없겠구나 하는 생각에 무력감이 듭니다. 사회에서 배제되고 무시당하는 존재로 느끼는 감정 그것은 위험합니다. 고립이 되는 순간 주관적으로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평가 절하 하고 부정적인 미래를 그립니다. 주변에 잘사는 청년들도 많겠지만 그들의 대부분은 부모님들이 어느 정도 재산을 보유한 경우이고 그렇지 못해 혼자사는 청년들은 원룸에 소주병이 같이 뒹굴고 배달 음식과 노트북, 공시책, 취업관련 책, 자격증 책 등의 쓰레기 더미 속에서 조용히 생을 마감합니다. 눈을 좀 낮춰라 하고 질책할 것이 아니라 대책이나 사회적 해결 방안이 있어야 합니다. '엄마 미안해' 편지 하나 적고 생을 마감한 공시생의 안타까운 사연이 벌써 5년 전 입니다. 5년이 지난 지금 세상은 더 살기 힘들어졌네요. 한국도 특정 연령대의 기득권 안에서 가지고 있을 자본을 모두 움켜쥐고 노력 타령만 하는 모습을 보니 어느 사회나 약자들을 공격하는 것은 법칙인 것 같습니다. 20살이 되었으면 신체는 전부 성장했겠지만 60살까지는 경험에 의해서 정신적인 부분을 성장 시켜야 합니다. 윗세대들이 사로 끝나는 직업이 좋다, 제조업보다 사무직을 해야한다, 경쟁을 통해서 니 친구를 이겨야 한다 등의 조언을 할 수록 힘들어 집니다. 모두가 사로 끝나는 직업을 가질 수 없고 한국은 제조업 기반의 나라입니다. 꼭 그렇게 해야 한다는 사회적 강요가 많아질 때 상대적 박탈감이 커진다고 생각합니다. 남들이 가지 않는 길로 가서 몸소 성공한 어른들이 많을 때 청년들은 자신이 원하는 미래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며, 준비하고, 실천할 수 있는 힘을 얻습니다. 다양성이 여러가지 사회의 문제를 해결합니다.

이해해 주세요.


당신의 시대와 나의 시대는 다릅니다.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아닙니다. 그때는 틀리고 지금은 맞을 수도 있는 것이며 더 이상 열정과 노력으로 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닙니다. 우연히 다큐를 보다가 저출산으로 아이들이 없어 시장에서 오랫동안 장사한 장난감 가게가 폐업하였고 주변 시장 상인에 노인분이 인터뷰하는 것을 듣고 울컥했습니다. "어른들이 살기 힘든 세상을 만들어서 미안합니다. 결혼을 할 수 없고 아이를 낳을 수 없는 세상을 물려줘서 미안합니다" 참 많은 여운이 남았습니다. 청년에게 현실을 바라볼 수 있고 헤쳐나갈 수 있는 시야를 가질 수 있도록 멋있고 치열하고 모범적인 삶을 직접 보여주세요.

참고자료


1) 청년의 상대적 박탈감이 자살에 미치는 영향:미래전망과 사회적 고립의 순차적 매개효과(2022), 이수비,신예림,윤명숙, 보건사회연구 42(2), 2022, 369-389
2) Eibner, Sturm & Gresenz, 2004; Zang & Tao,2013; Callan, Kim & Matthews, 2015; 송승연, 2016; 김숙향, 황경란, 2016
3) Wetherall et al., 2015; Smith et al., 2020; 강초록, 조영태, 2012; 선승아, 2021; 강동훈, 2019
4) Hirsch et al., 2007;Chang et al., 2017; Lucas et al., 2020; 김윤정, 이창식,2014; 안계한, 김민희, 2020; 정혜경, 2021
5) Callan, Kim & Matthews, 2015; Xia & Ma, 2020; Näher et al., 2020; 임지혜, 김재우, 2020
6) Kawachi & Kennedy, 1999: Mishra & Carleton, 2015; 노가빈, 이소민, 김제희,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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