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공주대 특수동물학과를 졸업한
20대 후반의 한 OO입니다.
처음에는 수시에 합격하지 못해
성적에 맞춰 다른 대학에 입학했다가,
적성에 맞지 않아 휴학을 했고
이후 편입으로 방향을 틀어
재도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약 1년 동안 준비해
최종 합격한 뒤
공주대로 진학했어요.
국내에 개설된
특수동물학과 자체가 많지 않아
전문대, 4년제를 가리지 않고
경쟁이 치열했는데요.
공주대학교 특수동물학과는
국립대라는 메리트도 있어
‘이번이 마지막이다’라는 생각으로
대입에만 몰두한 끝에
다행히 입학에 성공했습니다.

지원 자격을 충족해야지만
원서를 접수할 수 있었지만,
학교를 다니던 중
우연히 알게 된 방법을 통해
온라인으로 쉽게 조건을 갖춰
다시 도전할 수 있었어요.
오늘은 제가 어떤 과정을 거쳐
꿈을 이룰 수 있었는지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저는 학창 시절부터
일상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강아지, 고양이는 물론
도마뱀, 이구아나, 조류, 멸종 위기종 등
종을 가리지 않고
동물에 관심이 많았어요.
그래서 수의사, 특수동물수의사 등
관련 분야의 직업을 갖는 것이 꿈이었죠.
찾아보니 수의대에 진학하면
조류, 개, 고양이 등
하나의 분야를 집중적으로
공부한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범위를 국한시키지 않고
특수동물학과에서 공부해
야생동물구조센터에 취업하고,
그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공주대 특수동물학과 수시에 지원했어요.

다만 국내 특수동물학과 중에서는
공주대의 인지도가 가장 높아서인지,
제가 지원했을 당시 경쟁률이
27:1 이상이었고요.
수능 최저도 있었는데
시험을 망치면서
결국 대입에 실패했습니다.
결국 성적에 맞춰
다른 대학에 들어갔지만
미련을 버리지 못해
휴학 후 새로운 방법을 찾아
재도전을 하게 되었고,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고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해
편입으로 진학했어요.
공주대 특수동물학과 편입에는
일반과 학사,
두 가지 전형이 있었습니다.
둘 다 전적대 60%,
공인영어 3~5% 가산점으로
1차 선발을 한 뒤,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뽑았어요.
합격하면 3학년으로 시작할 수 있는데,
전형마다 요구되는 조건이 달랐습니다.
일반은 2년제,
학사는 4년제 학력이 필요했죠.

조건을 갖추는 데
소요되는 기간을 고려해
제가 선택한 것은 일편이었는데,
국가에서 운영하는
평생교육제도를 활용하면
굳이 대학에 다니지 않아도
이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빠르면 1년 만에 준비를 끝내고
연말에 원서를 넣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다른 대학으로
편입을 준비하는 친구에게
이 정보를 듣고,
저도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이 방법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학점은행제라는 제도를 통해
공주대 특수동물학과 편입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이건 고등학교만 나왔다면
별도의 심사나 평가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평생교육 제도 중 하나였고요.
학년제가 아닌 총점제로
운영되는 온라인 기반 학위 과정이라,
정해진 요건만 충족하면
단기간에 학력을 갖출 수 있었습니다.

인강만 보고
지원 자격을 갖출 수 있다니,
사실 처음에는 잘 믿기지 않았는데,
공주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모집 요강을 확인해 보니
관련 내용이 명확하게 명시되어 있더군요.
그래서 저도 대학은 휴학하고,
학은제를 통해
대입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계획을 어떻게 세우느냐에 따라
수료 기간이 달라질 수 있었고,
이런 부분은 혼자 파악하기 어려워
전문가의 자문도 구했어요.
공주대 특수동물학과 진학
조건을 갖추려면,
전공 45점, 교양 15점, 일반 20점으로
총 80점을 모아야 됐습니다.
점수는 강의를 수강하는 것 외에도
전적대, 독학사, 라이선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모을 수 있었는데요.
제가 대학을 다니다 휴학했다고 하니
처음에는 선생님께서
그동안 취득한 학점과
성적을 물어보시더라고요.
저는 3.5를 겨우 넘겼는데,
편입으로 들어가려면
4.0 이상은 나와야 된다길래,
기존 학점은 포기하고
0부터 새로 쌓기로 했습니다.

한 학기 최대 24점,
연간 42점 이수 제한이 있어서,
수업만으로 점수를 모으면
4학기가 걸리더라고요.
그래서 시험 두 개를 병행하며
공주대학교 특수동물학과
연말 모집 일정에 맞추기로 했고요.
그 사이에 토익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공주대 특수동물학과에 진학하기 위해,
저는 반려동물 전공 과정으로
학점을 이수했습니다.
동일·유사 학부 졸업자만
원서를 넣을 수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최종 합격하면
3학년으로 들어가는 만큼
기초 공부는 하고 들어가고 싶었거든요.
수업은 한 학기 15주 과정이었고,
매주 과목별로 정해진 요일에
강의가 올라왔습니다.
이를 2주 안에 끝까지 수강하면
출결에 반영되는 구조였고,
시간표가 따로 없어서
토익 학원에 다니면서도
부담 없이 수료할 수 있었어요.
이번 도전이 마지막 시도였기 때문에
이동 시간을 활용해 시수를 채우고,
그 외에는 공부에만 전념했습니다.

중간에는 과제, 토론, 시험 등
평가도 있었는데,
평점이 중요하다 보니
선생님께서 참고자료와 노하우,
팁을 알려주시는 등
다방면으로 도움을 주셨어요.
덕분에 4.37의 성적으로
학습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후 정해진 일정에 맞춰
교육부에 행정 처리를 완료하고,
졸업 예정 신분으로
연말에 공주대에 원서를 접수했습니다.
1단계 심사를 통과해 면접도 치렀고,
예상 질문과 답변을 만들어 연습한 덕분에
최종 합격할 수 있었죠.

이후 특수동물학과 커리큘럼에 따라
야생동물학개론, 질병학 등의
교과를 이수하고 졸업했으며,
현재는 꿈을 이루어
야생동물 구조반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만 글을 마치려고 하는데요.
저는 처음 수시에서 안돼서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해
내신에 맞춰 대학에 입학했지만,
방향을 틀어 이렇게 편입으로
공주대에 진학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