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완벽한 하루

상상속의 너

새벽 4시 30분 눈이 떠진다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고 욕실로 들어선 나는 세수를 하고 얼굴에 로션을 바른다


운동복을 입고 밖으로 나온다

동도 트지 않은 새벽 찬 공기가 가슴을 꽈악 채운다


집근처 공원으로 가서 가볍게 조깅을 시작한다

어슴푸레한 하늘에 흔들리는 가로등 조명이 오늘을 응원하는 나만의 치어리더 같다


30분정도 가볍게 달리고 집으로 돌아와 물한잔 마신다


따뜻한 차와 간단한 간식을 들고는 내 책상에 앉아 컴퓨터를 켠다

잔잔한 음악소리와 함께 오늘의 일정을 정리해 본다


오늘의 영어도 빼먹을 수는 없다

언젠가는 나도 영어 원서를 읽을 수 있는 그날이 오길 기대하면 학습량을 더 늘려야 겠지만

그래도 손에 놓지 않고 하는것에 감사함을 느낀다


영어공부까지 마치고 나면 아이들이 일어나 모닝 인사를 한다

아이들과 함께 아침을 먹을 시간이다


식탁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운다

어서 먹고 학교가야 한다고 이야기 하면서도

꼭꼭 씹어 먹으라고 이야기 해준다


정신없이 아이들을 등원시키고 나면

신랑과 식탁에 앉아 겨우 커피 한잔을 마시며 숨을 돌린다

매일 한잔의 커피와 신문뉴스 이야기가 다지만 그럼에도 행복하다


다시 책상앞에 앉아 나는 일을 계속한다 오후 아이들이 오기전까지 빠르게 업무를 마무리 해야 한다

재택근무라서 좋은점은 이런 것

여유가 동반한다는 점이다.


점심을 간단히 먹고 오후 업무까지 마무리 지으면 어느 덧 아이들 하교시간이 온다

아이들 픽업을 가기 위해 사부작 나간다.


아이들이 집에 오면 또다시 어수선해진다

그러면 아이들과 함께 공원에서 산책하고 집에 들어와 저녁을 먹이고

목욕을 시키고 숙제를 봐주면 어느 덧 취침 시간이다


아이들을 재우고 쇼파에 앉아 책을 읽는다

신랑도 옆에 앉아 함께 책을 읽는다

조용히 책을 읽다 이제는 자야 할 시간 오늘 하루가 마무리 되었다

내일도 오늘과 같았으면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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