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이 사람을 만든다.
회사에서 이사는 큰 의미가 있는 일이다.
누군가에게는 승진이 누군가에게는 좌천이
누군가에게는 도전이 누군가에게는 실패가
자주 이동하는 조직은 살아있고 끊임없이 변화하고 도전한다.
반면에 한 곳에 머물고 변화하지 않는 조직은 안정감을 준다. 재무, 회계, 법무 같은 조직이 이에 해당한다.
이사를 하게 되면 윈도우를 밀고 새로 피씨를 셋팅하는 것처럼 불필요한 물건을 정리하게 되고
새로운 동선으로 이동하면서 새로운 관계가 만들어 진다.
나는 어린시절 집이 가난했기에 월세가 싼 곳을 찾아 자주 이사를 다녔다.
군대에 있을 때 집이 이사하는 바람에
어딘지 찾아헤맸을 정도 였으니...
결혼을 하고도 자주 6년동안 세 번 이사했으니
자주 이사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환경이 변하면 사람이 변한다.
내가 어린시절 살던 그곳에 계속 살았다면 어땠을까...?
필시 그저그런 사람으로 남았을 것이다.
자주 이동하고 결합하고 해체하는 조직에서 얻을 수 있는 장점은 무엇일까?
개발과 사업간 함께 일을 추진하면서 얻게되는 시너지는 얼마나 위력적일까?
예전에는 내가 다소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결국 결과를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회사를 운영하게 된다면 6개월 또는 1년 단위로 조직을 이동하고 새로운 관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가볍고 기민한 조직
그것만이 이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조직의 형태이다.
2018.09.03
Li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