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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준성 May 27. 2020

[부자독서] 진짜 부자 가짜 부자 - 사경인 회계사

부자되는 독서습관

나를 진짜 부자로 만들어준 건 ‘돈에 대한 집착’이나 ‘욕망을 억누르는 절약’ 같은 것이 아니었다.
가장 중요한 건 ‘깨달음’과 ‘방향 설정’이었다.


부자가 되기를 희망하는 많은 이들에게 가장 커다란 영감을 준 책은 무엇일까?

아마도 전세계적인 베스트 셀러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일 것이다.

오늘 소개할 사경인 회계사의 <진짜부자 가짜부자> 제목부터 뭔가 느껴지지 않는가?


저자는 부자가 되기 위해 회계학을 배우고 회계사 시험에 합격하고 회계법인을 다닌지 4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가난한 자신을 보고 돈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다.

회계사로서 고소득 노예 였던 자신이 저소득 부자가 부자가 되는 비결은 바로 부자 방정식을 깨닫고 실천한 것이라고 한다.


부자 방정식은 아래와 같다.


1. 나의 현재 위치를 확인하라

회사에서 어떠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현황파악을 해야만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자산, 자본, 부채를 구분하며 진짜 부자는 자본이 많은 사람이라고 정의한다.

재테크는 자산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순자본을 늘리는 것이다.

아울러 개인의 재무상태표 작성을 통해 현재 자신의 재무상태를 명확하게 파악하라고 말한다.


2. 경로를 확인하라

회계가 부자가 되는 길의 내비게이션이며, 1단계는 현재 위치 확인이고 2단계는 목적지 입력이다. 미래의 순자산 목표를 세우고, 현재 순자산을 확인한 다음, 해당 경로를 향해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는지 한 달에 한 번씩 체크하는 것, 이것이 재테크의 기본이다.


이어서 자산에는 진짜 자산과 가짜 자산이 있는데 진짜 자산은 그걸 가짐으로써 미래 소득이 늘어야 하는 것이고 가짜 자산은 구입하는 데 돈이 들어가지만, 내 미래 소득을 늘려 주지 못하는 자산이라고 말한다.

차를 사는 건 가짜 자산이고 투자를 하는 것이 말로 진짜 자산이다.


또 좋은 부채와 나쁜 부채를 이야기 하면서 사람들은 부채를 부정적인 의미로 받아들이지만 

레버리지를 활용하거나 갭투자를 활용하여 조달비용보다 투자수익 크다면 부채가 있더라도 좋은 부채라고 이야기 한다.


나도 부채가 많다. 

예전에 살던 아파트를 전세 주었기 때문에 계약 만료일에 주어야 하는 부채가 있고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는 주택담보대출이 있으며 최근 주식투자로 신용대출이 있다.

그리고 신용카드 결제대금 등…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나는 부채가 많지만 걱정이 없다.

아파트의 시세는 계속 오를 것이고 투자한 주식은 약 3%의 이자율로 대출하였지만

수익률을 검색해보니 두 달만에 약 46%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부채도 잘 활용한다면 내 자본을 늘리는데 커다란 도움이 된다고 확신한다.


3. 부자의 기준을 바꿔라

당신이 원하는 건 무엇인가.

부자의 재산인가, 부자의 자유인가?

저자의 부자 방정식에는 노동수익이 없다. 오로지 시스템수익만 있다.


부자가 되는 데에는 시스템 수익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재산을 모으는 것보다 경제적 자유가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결국 생계비용을 초과하는 시스템 수익이 존재한다면 나의 인생을 돈과 맞바꾸지 않고, 나를 위해 살아갈 수 있다고 강조한다.


2부에서는 돈 공부,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말한다.

고소득이었으나 매일 매일 불안한 마음을 멈출 수 없는 현실을 깨닫고 시스템 수익을 만들기로 결심한다.

강의를 계속하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겠지만, 성대결절을 치료해가며 하루에 8시간씩 강의를 해야 하는 상황을 바꾸기 위해서는 책을 써 내는 것이었다.

그런식으로 시스템수익을 늘려나가 결국 시스템수익이 생계비용을 넘어섰고 당당하게 선언한다.

“이제 나는 부자다!”


진짜 부자가 되고 나서 저자에게는 돈이 더이상 문제 되지 않았다. 얼마나 즐겁고 보람되느냐가 유일한 관심거리가 된 것이다.

또한 ‘월급’만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다고 말한다.


노후 대비를 위해 연간 모아야 하는 금액이 매달 238만원이며, 우리나라 가구 소득순으로 3분위 평균소득은 4,464만원으로 노후 생활을 위해서는 1,605만원으로 1년을 살아야 하기에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결국 시스템수익을 늘려야만 한다.

시스템수익을 늘리는 방법으로 5가지 사례를 들어 서명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이 책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루트(유튜브, 블로그 등)를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다.

부동산 투자

배당주 투자

콘텐츠 제작

자기사업 하기

P2P금융에 투자하기

지출에 대해서는 크게 다루지는 않지만 지출을 줄이고 아끼고 모아서 ‘투자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부자가 되는 자신만의 로드맵을 그리라고 이야기한다.

부동산 투자를 하거나 주식투자를 하거나 결국 자신에게 맞는 투자 방법을 골라 시스템 자산을 만들어야만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하며 이 책은 마무리 된다.


이 책의 유일한 단점은 최근 자기개발 도서와 비슷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데 하나의 커다란 스토리라인을 정하고 글을 쓴 것이 아니라 단편적인 주제에 대해 글을 쓰고 그것을 엮어서 만들다 보니 뭔가 맥락이 이어지지 않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뭔가 필요한 정보를 획득하는 하나의 주제로서는 적합하지만 책으로 읽기에는 다소 내용이 중구난방식이라 독서 리뷰를 하는데에도 조금 어려움이 있었다.

사경인 회계사 잘못이라기 보다는 편집자가 책을 엮을 때 좀 더 스토리라인을 신경 써야 했다고 생각한다.


나는 사경인 회계사가 주장하는 진짜 부자가 시스템 수익이 생계비용을 초과하는 것이라는 주장에 동의한다.

부자의 의미가 단순히 자본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도 결국 가족들과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돈을 벌고 투자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더 적은 시간을 일에 투자하고 더 많은 시간을 가족과 보내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결국 부자는 가족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고 남을 위해 일하지 않고 자신과 가족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 아닐까?


2020.05.27

웰스트레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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