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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준성 Jan 10. 2021

잠자고 있는 퇴직금을 깨워라

내일 바로 퇴직연금펀드 가입해라

2020년 3월 코로나로 코스피 지수가 1400 수준이 된 이후로 반등하여

대부분의 주식과 펀드가 약 50%이상 상승하는 전무후무한 시장이 지나갔다.


코로나가 지속되고 삶이 힘들어지고 주위에 주식으로 돈을 벌었다고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들려오자 슬슬 배가 아파오기 시작한다.

나보다 IQ가 30이나 떨어지는 저 인간(나같은 인간)이 1년에 몇 억을 벌었다고?

사실 IQ는 비율지능이기에 금융시장에서는 FQ(Financial-Quotient)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시작이 어찌되었건 지금은 투자를 해야 할 시기인 것은 분명하다.

버블이니, 과열이니 해도 참여하지 않으면 화폐가치는 계속 떨어지고 부동산 가격은 연일 상승하는 상황에서 나혼자 눈을 가리고 외면한다고 해서 현실이 바뀌지는 않는다.

부동산이나 주식에 있어서 폭락론자의 심리는 오직 하나다.

“너도 망해라”


세상을 살면서 RISK를 관리하고 제어해야 하지만 Negative는 무시하고 살아야 한다.


자 이제 투자를 시작해 보자.

빨리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를 다운로드 받고 계좌를 만든 다음

은행에 가서 대출을 열고 적금을 깬 금액으로 삼성전자에 몰빵치자.

이건 사실 투자라기 보다는 소중한 내돈을 그냥 버리는 것과도 같다.

(물론 삼성전자가 망하지 않겠지만)


투자를 처음 하는 사람들은 투자의 세계를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패배할 수 밖에 없다.

이때 승률을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해서는 전문가에게 맡기거나(펀드) ETF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를 매수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리고 지금시기는 주식이 어디까지 오를지 어디까지 떨어질지 모르는 상황에 내 자산을 주식에 너무 많은 비중을 두게 되면 나중에 발생할 리스크를 제어하지 못해 결국 큰 손실을 보고 쓸쓸히 주식시장을 떠날 수 밖에 없다.

이럴 때 좋은 투자 방법은 쉽게 매매를 하지 못하도록 하고 나보다 전문가인 펀드매니저에게 일정의 운용 수수료(약 1~2%)를 지불하고 투자를 맡기는 방법이다.


그럼 무슨 돈으로 투자해야 할까?

가장 좋은 것은 퇴직연금과 연금저축펀드로 투자를 시작하는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은 노후를 위해 3가지를 할 수 있는데


첫 번째는 국민연금으로 국가에서 강제로 우리 월급의 일부를 가져가서 운용을 해준다.

(국민연금 보다 내가 잘 운용할 수 있는데 왜 가져가는지 이해가 안되지만)


두 번째는 퇴직연금으로 회사에서 강제로 우리 월급의 일부를 가져가서 운용을 하는 방식이다.


세 번째는 연금저축으로 정부의 세제 혜택을 받아 우리가 스스로 운용하는 방식이다.

내가 오늘 이야기할 내용은 두 번째 퇴직연금으로 연금저축의 경우 자율적이다 보니 가입을 하지 않은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세제 혜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잘 가입을 안한다.

연금저축도 올해가 시작한지 얼마 안 되었으니 아래 글을 읽고 미리 준비하자

https://brunch.co.kr/@wealth/216


퇴직연금의 경우 상태가 더욱 심각한데

내 돈임도 불구하고 거의 방치하다시피 하는게 현실이다.

내가 경험한 것을 기준으로 이야기 하는 점을 이해 바란다.

국가에서는 개인들이 퇴직금을 모을 수 있도록 세가지 유형의 퇴직연금제도를 만들었는데 이는 세가지로 DB형, DC형, 개인형 IRP(Individual Retirement Pension)가 있다.

금융회사가 나쁜 것은 모든 단어가 쉬우면서도 헷갈리게 만든다는 점이다.


DB형은 (Defined Benefits Retirement Pension)의 약자로 근로자가 퇴직할 때 받을 퇴직급여가 사전에 확정된 퇴직연금제도이다.

내가 임원이거나 조낸 ACE라서 연봉이 10% 이상 상승하고 55세까지 짤릴 위험이 없는 사람이라면 강추한다.

아니라면 빨리 밑에 있는 DC형에 주목하기 바란다.


DC형은 (Defined Contribution Retirement Pension)으로 사용자가 납입할 부담금(매년 연간 임금총액의 1/12이상)이 사전에 확정된 퇴직연금제도이다.

DC형은 내가 직접 운용을 하는 퇴직연금제도로 임금상승률이 낮거나 연봉제/임금피크제 근로자들이 반드시 해야하는 것으로 작고 소듕한 내 퇴직금을 크게 불리고 싶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DC형을 투자해야만 한다.


미국에서는 401(K)라는 연금제도가 있어서 퇴직연금이 주식에 투자되는 시스템이지만

한국은 리스크를 두려워해 DC형에 투자하는 비율이 아주 적다.

막상 DC형으로 변경하고 수익률 높은 펀드를 고르고 계속 불입하기만 하면 변동성은 있지만 결국 내 임승 상승률 보다 높은 수익률이 보장 됨에도 불구하고 그저 리스크가 싫다는 이유만으로 원리금보장형을 선호한다.



DC형의 경우 자신이 IRP 계좌에서 선택 가능한 펀드를 골라야 하는데

잘 모르는 경우 차근차근 읽어보고 운용금액이 크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고르면 된다.

구성종목(포트폴리오)이 나오는데 삼성전자, LG화학, NAVER 등 보고 앞으로 망하지 않고 꾸준히 성장하겠다고 생각하는 기업이 많은 펀드를 찾아서 매수를 하면된다.


펀드 투자를 하면 좋은 점은 우량한 기업에 분산투자 할 수 있다는 점이고 ETF보다는 운용보수가 높지만 다양한 주식에 분산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고 관심을 가지고 보다보면 주식투자에 대한 감각을 익힐 수도 있게 된다.


당장 내가 가진 돈이 없다고 무리하게 대출을 받거나 현금을 올인 하지 말고 잠자고 있는 퇴직금을 깨워 일하게 하고 그것을 통해 투자 감각과 실전을 경험하는 것을 통해

내가 주식투자를 실제로 했을 때 좀 더 쉽고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을 익히기 바란다.


IRP(개인형 퇴직연금) 계좌 만드는 거 정말 쉽다.

증권회사에 전화하면 아주 아주 친절하게 상담해 준다.(‘아이고 호구님 감사합니다’라고 속으로 생각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퇴직연금이 적극적으로 일하게 해야 한다.

나는 연봉 인상률이 너무 작고 소듕해서 DC형으로 잘 불려서 내 동료들보다 시급을 높이고 싶다.


2021.01.10

웰스트레이너 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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