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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준성 Jan 14. 2021

[매매일지] 삼성전자보다 현대모비스

아내에게 백을 선물해야 하는데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둘 다 산다

1월초 삼성전자의 기세가 대단했다.


내 주식 포트폴리오의 ¼ 수준인 삼성전자의 비중이 크게 높아졌고 고민이 많아졌다.


당초 나의 삼성전자 목표 주가는 8만원으로 이를 상회하는 오버슈팅이 나왔고 1월 첫 째주는 삼성전자에 대한 전망과 앞으로 주가에 대한 고민이 계속되었다.

다양한 리포트를 봐도 모두가 좋은 이야기 밖에 없는 사실을 인지하고 당분간 10~20%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들었다.


물론 전고점인 96,800원을 뚫기 위해서 삼성전자는 계속 시도를 할 것이다.

그리고 100,000원대에 강한 저항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다시 삼성전자를 매수하는 시기는 아마도 96,800원을 돌파하는 시기가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강한 횡보구간에 모두 보유하기 보다는 상승여력이 있고 관심이 있는 종목으로 일부 전환을 해야겠다고 판단을 했다.


최근 포트폴리오 비중 조정을 통해 2차전지와 카카오의 비중을 많이 높였다.

나는 가치투자자 라기 보다는 성장의 추세추종 투자자 라는 것을 깨닫고 더욱 성장하는 종목에 투자하는 것으로 결정하였다.

삼성전자 800주 중에서 400주를 시장가(90,100원)에 매도하고 현대차, 기아차와 더불어 현대차그룹 3인방 현대모비스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차의 동생격인 현대모비스는 PER 20.7배이지만 작년 실적이 좋지 못하였고 PBR역시 0.96배로 더이상 가치주가 아닌 성장주로 변화하는 단계로 보았을 때 아직도 매력적인 가격이라고 판단이 들었다.


테슬라를 선두로 애플까지 가세한 모빌리티 사업에 필요한 다양한 핵심부품들을 생산하는 업체이기 때문에 현대차가 꼭 애플과 콜라보레이션을 하지 않더라도 전기차 시대에 맞춰 커다란 성장이 기대되는 회사이다.

전 세계 자동차 부품사중 매출 4위를 기록할 만큼 대단한 회사가 한국에 있다는 사실을 투자공부를 하면서 알게 되었다.


현대모비스는 시가총액 32조 2,711억원으로 시총순위는 코스피 11위이다.

최근 상한가로 인해 405,000원을 달성하고 바로 하락하여 약 20% 하락한 금액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매수를 하게되면 전고점까지 약 20%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판단으로 (상승의 초입이라는 것을 가정하고) 현대모비스 80주(324,000원)를 매수하였다.


이로써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를 비교하면서 괴로워할 가능성을 헷지하는 한편

미국의 바이든 정책인 그린뉴딜의 대표 종목인 전기차, 수소차의 대표 브랜드 현대차그룹에 투자를 하게 된 것이다.


결과적으로 삼성전자는 비중이 12.65%, 카카오 18.2%, 현대차/현대모비스 19.6%, 2차전지 22.31%, 셀트리온 9.51%, 인덱스 17.53%, 게임 2.97%로 조정 되었다.

이제 2월초까지는 매매가 없을 것이다.


그리고 나는 2월 1일에 일부 주식을 매도할 것이다.
2월 중순부터 큰 조정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 동안 금리나 유동성, 규제, 환율 측면에서 주식시장에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왔으나

테슬라가 영원히 상승할 수는 없고 우리 주식시장도 한번의 커다란 조정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시점이다.


이럴 때 일수록 현금화를 통해 충격에 대비하고 상황에 맞게 대응해야 할 때라고 본다.

최소 50%는 현금화하여 충격에 대비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주식시장은 예측할 수 없고 우리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끊임없이 예방하고 대응하도록 주의를 기울일 것이다.


2021.01.14

웰스트레이너 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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