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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준성 Jan 31. 2021

가장 안전한 주식투자

절대로 원금을 잃지 마라

가장 안전한 투자는 무엇일까?


지난 1월 29일(금) 커다란 변동성이 발생했다.

끝이 어딘지 모르고 오르던 주가는 3200만 되면 떨어졌다.


주식은 내리면서 바닥을 다지기도 하지만 오르면서 천장을 확인하기도 한다.

외국인과 기관은 한국 주식시장의 천장을 3200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3200이 되면 기다렸다는 듯이 물량을 쏟아내고 3000 언저리부터 매수하고는 했다.

미국시장과 동기화되어 있는 한국 주식시장은 미국시장의 영향으로 계속된 하락이 예상된다.


당일 미국 선물시장 또한 -2% 이상 빠지며 월요일 시장을 어둡게 만들었다.

주가가 신나게 오를 때는 너도나도 주식 관련 방송 컨텐츠에 열을 올렸지만

1월 29일(금) 100포인트 하락이 나오자 모두가 충격에 휩싸인 것 같다.

내가 주식투자를 하면서 세운 원칙은 단기간의 조정은 반드시 있을 수 있다고 생각이지만 3% 이상 하락하는 경우에는 모든 주식을 매도하고 차분하고 냉정하게 시장을 바라보는 것이다.


단기 조정인데 왜 겁내고 매도했느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시장을 이길 수 없고

더 이상의 상승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은 나의 욕심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3500 4000도 가능하다는 이들의 이야기를 믿을 수 있겠는가?

2500 3000 박스피에 갇힐 것이라는 이들의 이야기도 믿을 수 있겠는가?

가장 중요한 것은 자산이 마음을 놓을 수 는 종목에 장기간 투자하는 것이 답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나는 모든 자금을 주식에 투자하여 엄청나게 위험한 상황을 지속해 왔고

내 마음속에서 끊임 없이 보내는 경고의 신호를 무시하고 탐욕을 부리는 자신을 발견했다.

그렇기 때문에 나 스스로를 돌아보기 위해 당분간 주식시장에 너무 연연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오르는 것은 나의 것이 아니오 내리는 것도 내 손실이 아닌 상태가 되어야 시장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나는 가치투자자가 아니고 장기투자자도 아니고 단기투자자도 아니다.

내가 판단하기에 가격이 싼 주식을 매수하고 목표주가에 도달하면 매도하는 투자자이다.

나는 시장을 이길 수 없다.

그저 나의 방식대로 매매를 하고 목표한 수익을 얻으면 그것으로 만족한다.

2020년은 나에게 커다란 수익을 주었다.

비록 1월에 얻은 모든 수익을 한 달만에 모두 반납했지만 많이 배웠다.


고점이 넘어가면  오른 주식들은 매도하고 현금 비중을 늘려놓아야 한다는 사실을


이걸 모두가 글로서는 이해하지만 실제로 실천하기란 무척 어렵다.

왜냐하면 주식투자는 기본적으로 탐욕과 공포로 작동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이기고 있을 때는 점점 더 과감해 지고 떨어지기 시작하면 공포에 질려버리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가장 안전한 투자는 무엇일까?


퇴직연금과 연금저축을 이용하여 장기투자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투자라고 생각한다.

퇴직연금과 연금저축은 과세가 이연되고 해지하는 것이 불가하여 비자발적인 장기투자가 가능하다.

각종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 외국 시장에 투자하기에도 유리하다.


나는 당분간 액티브 주식을 떠나 패시브 주식인 연금저축 운용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근  좋은 ETF 상품들이 많이 출시되어 좀 더 진지하게 공부한 다음 분할로 꾸준하게 매수할 계획이다.

70%는 중국 2차전지 관련 ETF로 30%는 미국 채권형 ETF를 눈여겨 보고 있다.

절대 주식에 몰빵하지마라.

주식과 채권의 비중을 반드시 지키고 끝까지 살아남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왜 진정한 대가들이 리스크를 관리하고 주식에 몰빵하지 않고 채권과 현금 비중을 관리하는 지 깨닫게 되는 시간은 바로 하락의 시간이다.


1월 한달간 많이 기뻤고 많이 아팠다.

소중한 경험을 가지고 2021년 새로운 투자 플랜을 세우고 다시 도전할 것이다.


여러분도 여러분이 생각하는 가장 안전한 투자를 하기 바란다.


2021.1.31

웰스트레이너 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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