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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준성 Mar 25. 2022

2022 가계부

가계부를 써야 부자가 된다는 것을 느낀다.

2018년에 쓴 가계부 조회수가 늘어나서

오랜만에 가계부 업데이트를 한다.


2022년 숨만 쉬어도 440만 원이 나간다.

우리 집의 모든 비용은 거의 대부분 고정비 형태로 나간다.


내가 사용하는 비용은 고작 정치킨에서 치맥을 먹거나

지인들이 아지트에 놀러 오셨을 때 회 한 접시 대접하는 게 전부다.

이 또한 복지카드로 모두 결제하므로

실질적인 변동비는 거의 없는 셈이다.


참고로 나는 외벌이다.

경영관리 업무를 하기 때문에 연봉도 높지 않다.

하지만 지출을 철저하게 통제하고

투자를 확대하는 과정을 통해서

수입과 지출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는 편이다.


돈을 많이 벌 수 없는 시간이 조금씩 다가옴을 느낀다.

하지만 지출을 줄일 생각은 없다.

나는 인생을 즐기고 싶고 더 큰돈을 바란다고 해서

그 돈이 나에게 들어오는 것도 아니니까

현실에 만족하면서 수입이 지출을 능가할 정도로만

노력하고 있다.


다들 그렇게 산다.

나는 지인들에게 치킨을 대접하고

우리 아이들에게 매일 소고기를 먹이는 것 만으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다.


2022.03.25

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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