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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준성 Jan 03. 2023

극단으로 가면 인간의 본성이 나온다.

나는 믿었다. 하지만 이제는 믿지 않는다.

인생의 위기가 찾아왔다.

가장 믿는 사람이 나를 구원해 줄거라 믿었다.


그런 나의 손을 차갑게 뿌리쳤다.

가슴이 아프고 괴로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덤덤했다.

나도 거절했을까?

그 상황이 오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거절했을 거 같다.


그런데 내 딸들이 나에게 부탁하면 거절 못할 거 같다.


덕분에 내 인생을 마지막까지 쫒아다닐 의무감 혹은 미안함으로부터 영원히 해방되었다.


이게 인생이다.

독하게 살자


2023.1.3

이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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