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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준성 May 24. 2018

안되면 말지 뭐

거절이 두렵지 않아

안되면 말지 뭐

나는 바쁘다.
부정적인 의미의 바쁨이라기 보다
하고 싶은 일 그리고 해야할 일이 많기 때문에
하루하루가 충만하게 바쁘다.
이런 삶이 나에게 주는 에너지는
언제나 즐겁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원동력이 된다.

사람은 새로운 것 새로운 관계에 항상 망설인다.
그것이 언젠가 내게 오겠지
그 사람이 나에게 먼저 다가 오겠지
그러나 그러한 경우는 드물다.
아니 없다고 보면 되겠다.

누가(특히 아내) 보기엔 인생에 불필요하고
쓸데없는 일에 힘을 쏟고 있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겠으나 새로운 일, 재미난 일, 흥미로운 일을 끊임 없이 벌이는 게 나의 가장 커다란 즐거움이다.

새로운 도전을 할 때 항상 생각한다.
“안되면 말지 뭐~”
새로운 관계를 맺기 위해 많은 사람에게 제안한다.
“밴드 같이하실래요?”
“네, 안되면 어쩔 수 없죠”

내 인생에서 쉽게 시작하고 쉽게 포기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내 아이디어나 제안이 거절당하더라도 내 인생이 뒤바뀌거나 불행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일이 없다.
그러나 나의 작인 시도가 커다란 기회로 변화하는 것을
경험하는 것은 내 인생의 기쁨이다.
많이 거절당하면 의욕도 떨어지고 내가 이상한 인간인가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그럴 때면 이렇게 생각한다.

“안되면 말지 뭐~”

책을 쓰고 싶다고 여기저기 떠들고 다녔지만
솔직히 잘 안된다.
그래도 불안하지 않다.
“안되면 말지 뭐~ 하고 싶은게 얼마나 많은데”

2018.05.24
Li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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