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ing Untitled

추상언(抽象言)

by 김재호


으악! 못 살겠어!

이건 진짜로 가짜야.


그만해.

너도 알겠지만 죽어도 살아야 해.


, 그런다고 뭐가 달라져?

이 문제는 답이 없어서 문제인 걸.


내가 몇 번을 말했어?!

솔직한 거짓말이라는 진심에 속지 말라니까!


맞다. 그랬지?

주연이 사라지면 주인이 된다고.


그러니까 서둘러.

시간에게는 시간이 없어.


알았어.

시작이 끝나면 끝이 시작되겠지.


드디어.

이해할 수 없다고 이해했구나.


응.

이제 공포를 두려워하지 않을 거야.




(사진 출처 :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