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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까칠의 신변잡기 꾸러미
반려 잠자리
by
김재호
Jun 19. 2023
https://www.youtube.com/watch?v=hY4HhtzgxSg&list=WL&index=11
우연히 보게 된 유튜브 영상입니다.
왜 뜬금없이 저한테 이 영상을 노출시켰는지 그 속내는 알 수가 없지만(어쩌면 이 글을 쓰라고?^^),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시청을 했습니다.
특히 유충일 때부터 먹이도 챙겨 주면서 함께 시간을 보낸
잠자리가 성충이 되어서도 유튜버의 곁을 선뜻 떠나지 않으려는 모습
은 정말 신기했습니다. (관련 내용만 보시려면 4분 10초부터 시작하시면 됩니다.)
설마 곤충이 주인(주인이라기보다는 사람 친구^^)의 얼굴을 알아보는 것은 아닐 텐데요.
각인이 잠자리와 같은 곤충에게도 적용이 되는 것일까요?
그나저나 잠자리가 유튜버 손 딱 붙어서 떠나지 않으려고 하다가 결국 하늘로 날아가는 장면에서는 뭔지 정확하게 설명하기 힘든 코끝이 찡한 감동 같은 것이 느껴지더군요.
그런데 그렇게 영상이 마무리되어갈 무렵 문득 이런 생각이 문득 들
었습니다.
'잠자리를 분양하면 어떨까?!'
잠자리 유충이 성충이 될 때까지 약 3천 마리의 모기 유충을 잡아먹고, 성충이 되고 나서는 한 달에 천마리의 모기를 잡아먹는다고 합니다. 그러니 여름이 올 때쯤 각 가정에 잠자리 유충을 분양하는 것입니다.
모기향이나 모기약 대신 잠자리 한 마리를 집 안에!
서로 안면을 트고 얼마 후 잠자리가 성충이 되면 집 안으로 침입한 모기며 파리 같이 인간에겐 해충인 녀석들을 사냥하면서
지내게 됩니다. 바로
‘반려 잠자리’
가 되는 것이죠.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좋아할지는 미지수입니다.
물론 이별의 순간을 맞이해야 하는 가을이 오면 다소 슬프긴 하겠네요. 그리고 한 가지 더 유충 시절부터 충분한 먹이를 제공해야 한다는 단점도 있긴 하겠습니다.
(위 영상과 저는 일말의 관련도 없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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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된 꿈을 꿉니다. 뭐든 쓰고 있습니다. 꿈에서 깰까 봐 걱정입니다.^^ 스마트 소설집 [도둑년]을 출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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