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이란 사람을 잘 뭉치게 하는 사람이다.’
‘순자’의 ‘왕제(王制)’편에 있다는(제가 직접 읽은 것은 아니니까요.) 글귀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임금이 없죠(?). 하지만 꼭 보여주고 싶은 분이 계시긴 합니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큰 사람’은 안으로만 굽는 팔을 가졌을지언정 감싸 안을 수 있는 대상이 더없이 많겠죠.
더불어 내 팔이 닿는 범위 안에 있는 사람의 보호막은 되어주면서, 그렇지 못한 사람과는 높은 담을 쌓고 편을 가르기 시작한다면 결코 ‘임금’의 자리에 있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그리고 내 편이 아니면 모두 적이라는 사고방식이 너무 확고하다 보면 믿을 사람이 거의 없겠죠. 가뜩이나 내 편이 적은 사람이라면 더더욱 말입니다.
‘순자’의 ‘왕제(王制)'편에 있다는(이쯤 되면 마치 읽은 것 같죠?) 다른 글귀로 짧은 불평을 마무리합니다.
임금은 배요, 백성은 물이다.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배를 뒤집기도 한다.
혹시 '순자'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시다면 아래 내용 참고하세요.
순자
전국시대(戰國時代) 후기의 철학자. 이름은 황(況).
자하와 맹자를 비판하고 공자의 본래 뜻으로 돌아가야 된다고 말하였으나, 사실 순자의 예(禮)는 공자보다 법적인 부분이 강하고 인식론상으로는 도가의 영향이 농후하다. 하지만 동일한 이유로 제자백가의 여러 학설들을 비판적으로 계승했다고 평가를 받아서 선진(先秦)사상의 집대성자라 칭하기도 한다.
그가 주장한 예치(禮治)에 따르면, 왕(군자)은 어진 마음(仁)으로써 백성들을 살피고 '예(禮)라는 사회질서' 를 통해 귀천을 나누어 능력 있는 자를 등용한다면 천자의 나라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의 본성에 이기심이 있기 때문에 환경에 의해서 점점 악해지게 되며, 사람은 교육을 받아야만 이 본성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 순자가 주장한 성악설이다.
(출처 : 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