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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열이 Dec 27. 2015

93 스타워즈의 인종차별이 끝났다고??

안 끝났다



극중 스톰트루퍼에서 깨어나는 '핀(존 보예가)'를 통해


두번째 3부작에서의 사뮤엘 잭슨에 이은 흑인의 역할 증대로 스타워즈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백인우월주의의 종말-혹은 유색인종의 커진 목소리를 확인했다는 기사를 읽었다


허핑턴 포스트 기사 바로가기




스톰트루퍼라는 인종 초월적인 복제 인간인 존 보예가의 모습에는 그동안 미국 영화에서 특징지어진 '흑인'의 익살스런 모습이 계속 눈에 띈다.


여주인공인 레이를 돋보이게 해주는 유머를 품은 조연 그대로의 모습이다.

물론 레이와의 연애라인을 구성하지만 전 3부작에서의 사뮤엘 잭슨에 비하면 오히려 더 희화화 됐다고 볼 수 있고, 이런 식의 인물구성은 감독인 J.J 에이브럼스 감독의 전작에서도 충분히 볼 수 있다.








그리고 에이브럼스 감독의 전작에서 흑인의 비중과 역할의 한계는 대표작인 미션 임파서블과 스타트렉만 봐도 알 수 있다.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유색인종, 특히 미국내의 흑인에 대한 보다 진일보한 발전이 있으려면 한솔로와 레아의 아들을 흑인으로 삼았어야 했다. 아니면 보다 보편적인 진지한 성격을 '핀(존 보예가)'에게 주었어야 했다




전 세계에 개봉되는 스타워즈 7은 오히려 존 보예가를 통해  코믹하고 엉뚱한 정체성을 한번 더 강조했을 뿐이다. 심지어 전쟁의 시기에 로봇들도 검은색, 혹은 갈색도 없잖은가








스타워즈는 재밌지만 흑인에 대한 차별적 인상을 오히려 심화시켰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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