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7 누군가 들려준
'호서대학교 설립자이신 강석규 선생님의 '어느 95세 노인의 수기'
2015년 9월, 103세 나이로 돌아가셨어요. 그 분이 95세 때 수기를 하나 쓰셨는데요. 65세 때까지 열심히 일하다 은퇴하고, 이후 30년 동안 퇴직 후 남은 인생은 덤이라 생각하고 아무것도 안했는데 따지고 보니 90세 기준으로 30년이라는 건 인생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시기였다는 거죠. 퇴직 후에 30년 더 살 줄 알았더라면 이렇게 안 살았을 거라고 후회를 하셨어요. 그래서 95세가 된 생일날, 지금부터 어학공부를 시작해서 105세 되는 생일날 똑같은 후회를 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글을 남기셨고, 그게 몇 년 전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적이 있었어요. 그리고 103세로 돌아가셨서요. 8년 동안 영어공부 열심히 하신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