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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열이 Jul 20. 2015

1/12 - Nino Rota 니노 로타

그가 바로 이탈리아의 영화음악

1972년도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영화 『대부』의 Love Theme

https://youtu.be/lSj9IdwLfzo








이탈리아

이탈리아의 작곡가 니노 로타는

1911년 이탈리아에서 출생해 엔니오 모리꼬네와 같은 산타체칠리아 음악원에서 수학했습니다.

물론 니노 로타가 모리꼬네보다 훨씬 앞선 선배님이죠.


1947년 『평화에 산다, Vivere in Piece』라는 영화의 음악을 담당하면서 영화계에 데뷔했고,

1952년 『백인추장』으로 거장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과 작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니노 로타는 40년대 후반부터 50년대 중반까지 다작을 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러나 펠리니 감독과 작업을 한 이후로는 연 1~2편을 맡게 되면서부터 주목을 받게 됩니다.


당시 이탈리아 영화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던 시기라 비슷한 시기의 작곡가인 엔니오 모리꼬네도 다작을 피할 수 없었죠.




페데리코 펠리니 - Federico Fellini 감독, 이탈리아 감독으로 아카데미를 5회 수상했다.



펠리니 감독과 니노 로타는 이후

『길, La Strada』, 『달콤한 인생, La Dolce Vita』, 『8 1/2』, 『영혼의 줄리에타』, 『나는 기억한다』등의 주옥 같은 작품을  함께하면서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세계에 이름을 날리며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콤비로서의 족적을 남기게 됩니다.




1954년도 영화 『길, La Strada』

https://youtu.be/XtD1PVkY-pg





1963년도 영화 『8 1/2』의 Theme, 뮤지컬 나인의 원작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WqC6kRCLjI










태양은 가득히, 로미오와 줄리엣, 대부

거장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과의 작업이 니노 로타의 대표적인 영하음악계의 산물이지만,

사실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 그를 각인시킨 대표작은 펠리니 감독과의  작품이라기보다는



1960년작 『태양은 가득히』, 1968년작 『로미오와 줄리엣』, 1972년작『대부』가 아닌가 합니다.



1960년작  『태양은 가득히』는 지나치게 잘 생긴 알랭 드롱이 주연을 맡은 영화로

2000년도에 거장 안소니 밍겔라 감독이 『리플리』라는 이름으로  리메이크하기도 했죠.





1960년도 르네 클레망 감독 영화 『태양은 가득히』 - Plein Soleil

https://youtu.be/fYuehMmXPs0







1968년도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의 Theme

https://youtu.be/M5u5zXVmoHM









완벽한 영화


1972년도 『대부』 The Waltz & Love Theme

https://youtu.be/zBw8vUdtH2A









니노 로타의 음악은 특유의 리듬과 단순하지만 애잔한 선율이 매력입니다.

대부나 로미오와 줄리엣, 8 1/2의 악보를 보면 너무 단출한 게 신기할 정도니까 말이죠.


단순하게 느껴지는 매력에 비해 니노 로타는 파리 음악원 교장을 맡을 정도로 '음악'에 대한 조예도 깊은 인물이었습니다. 관현악 음악은 물론 오페라, 발레, 챔버와 피아노 곡도 여럿 남겼습니다.

영화음악에서 워낙 큰 성과를 거둔 덕에 오히려 정통 계열에서의 유명세가 가려졌다고 해야 할까요.




니노 로타의 플룻, 바이올린, 피아노 트리오 곡

https://youtu.be/nDkIrOrXszY






이탈리아 출신의 거장 리카르도 무티는 

스카라 필과 니노 로타의 영화음악을 

EMI를 통해 녹음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불새'로 유명한 세계적인 작곡가 

스트라빈스키와도 교류하던 인물이죠.


팀 버튼과 작업을 하던 대니 엘프만의 경우 니노 로타의 영향을 받았음을 여러 차례 말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로타의 영향을 받은 작곡가가 엘프만 한 사람은 아닐 겁니다.  ㅎㅎㅎ



이탈리아 출신이라 아카데미와는 영 인연이 없다가,


1975년 『대부 2』로 아카데미 음악상을 받았는데요,

1973년에 『대부』로 골든글러브와 영국 아카데미에서 이미 상을 받은 이후였지요.




1972년작 『대부』의 무관은 아카데미의 외국인, 이탈리아계 차별이라는 소문을  만들기까지 했었습니다.

그런데 『대부』보다 더 이탈리아 적인 『대부 2』로 상을 휩쓸었으니...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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