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생각나지 않음

by 뿡빵삥뽕


어제의 내 얼굴


죽음을 희롱하는 농담


깊은 강은 소리치지 않아


속으로 나는 눈물


시멘트 사이 잡초를 밟고


스쳐간 사기꾼


아이의 장래희망을 떠받치는 환상


부모의 주름을 쫓는 시간


열두시의 뻐꾸기


오랜 거짓말의 독


바람에 흩어진 하루살이


죽음의 옆자리


조용한 세상 - 침묵하는 소용돌이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