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소금물
질기고
오래가고
내게 딱 맞는 느낌그 때의 한철을 상기시켜주느라색이 바래는 줄도 모르고 버리지도 못한다소금물로 씻어야 한다는데다들 알고 있지만 그거 참 어렵다
눈물나게 어렵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나라는 존재를 견디려면 그들의 영혼에 어느 정도 자비심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데는 낮은 수준의 구체적인 고통이 따랐다. <고요의 바다에서> p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