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라고요!!
01
내 선의는 내 것인데
왜 너님이 이래라 저래라 하는건가요
니꺼나 줘 이 쓰레빠야
02
길을 묻다 뜬금없이
커밍아웃하는 '도'님을 만났다.
- 올해 뭐 준비하세요?
- 올해 뭐 준비 안하는 사람도 있냐?
물론 속으로 대답해줬다.
그나저나 왜 '도'들은 자기 길도 못 찾으면서 도를 논하는 걸까
사랑하는 사람들이 나라는 존재를 견디려면 그들의 영혼에 어느 정도 자비심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데는 낮은 수준의 구체적인 고통이 따랐다. <고요의 바다에서> p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