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나의 투쟁 2』 - 칼 오베 크나우스고르

노르웨이

by 뿡빵삥뽕

1권의 큰 줄기가 '아버지'였다면
2권의 큰 줄기는 '아이들'과 '아내'라는 생각이 들었다.

첫번째 결혼 상대였던 토니에에 관한 이야기는 짧게 스치고
두번째 결혼으로 만난 린다와 첫째딸 바니아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소심하고 혼자만의 세계&시간이 중요한 작가 칼 오베에게
육아와 자살시도 경험이 있는 린다의 짜증은 버겁고 당황의 연속이다.

1권과 다른 점이라면 상당히 시트콤스러운 분위기가 웃음을 자아낸다.
삼십대에 세미나에서 만난 린다가 다른 남자를 마음에 두고 있다는 사실에 술에 거나하게 취해서는 쪽팔림에 얼굴을 자해하기도 하고 딸아이한테 버림받기도, 정착한 스웨덴에서는 문화차이로 난감한 일을 겪기도 한다.

2권에서의 '투쟁'은 참 익살스럽다.
이 책에 사람들이 왜 그토록 심취하게 됐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어떤 면에선 작가인 크나우스고르가 애정하는 도스토예프스키가 생각나기도 하는데, 인간의 부끄러운 것들, 밑바닥에 침잠한 찝찝한 그러한 것들마저도 파헤치겠다는 그런 의지같은 것에서 말이다.


한국어판 열권 중 나머지 일곱권이 2018년까지 완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4권이 언제 나올지 모르니 3권은 조금 아끼며 봐야겠다.



빨리 내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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