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喪失)의 의미

by 뿡빵삥뽕



잃어버리며 산다.




잃어버리거나 없어지기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소유라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가져본 것들.

내 것 이었던.

그리고 없어질지 몰랐던 것들.




잃어버리지 않았더라면 그 소중한 가치들에 대해서 과연 깨달을 수 있었을까




지갑과 핸드폰과 열쇠.

잃어버리고 나서야 그들의 무게를 발견한다.





시간을 놓치면서 함께 놓쳐버린 인연들.

첫사랑이라고 생각했던 가장 그리운 사람.

그때마다의 현실이 핑계가 되어 X자로 덮어버린 꿈.















잃어버리고 나서야, 그리고 사라지고 나서야 의미를 깨닫는다.


차라리 가져보질 않았다면...


어리석을 수 있는 소유에 대한 후회의 한숨을 내쉬기도 한다.





가져본 기억이 남겨둔

상실해버린 것들의 소중함을 잊지 못하는 건 괜찮은 걸까.








아... 나의 그리운 사람, 불쌍한 꿈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