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나의 투쟁 3』 - 칼 오베 크나우스고르

한길사 노르웨이 자전 소설

by 뿡빵삥뽕

노르웨이 현지에서 번역작업을 하는 손화수 씨는 그녀의 짧은 후기에서 이 책이 투명하고 날카롭게 적셔온다고 적었다.



투명하다는 표현처럼 작가는 자신의 생활과 생각을 그대로 드러낸다. 조울증의 흔적이 남은 아내와 탈진을 부르는 세 아이 육아, 그러면서도 가장 따뜻한 아내와 보람이자 환희를 가져다 주는 아이들. 속 좁고 예민한 자신의 생각들, 후회와 만족과 불쾌함과 분노와 부끄러움.


3권의 말미에 이르러 작가는 이 책 <나의 투쟁>을 쓰기 시작한다. 마흔에 가까이 이르러 하루에 5장씩 자신의 삶을 기록하며 그가 1번으로 주목한 사람은 그의 두려움이자 미움이었던 아버지였다.



아무 방해없이 글을 쓰고 싶었던 그가 막상 이 책을 써내려가기 시작하자 문장은 구토를 유발했고, 축구 경기 도중 부러진 팔 뼈로 병원에서 깁스를 하고 돌아온 그를 본 두 딸은 동화 속 이야기마냥 신기해하고 즐거워한다.


사건들 각각의 무게와 상관없이 고개가 끄덕여진다. 인생은 한 손으론 뺨을 때리고 다른 한 손으로는 쓰다듬어 주는 걸...


어... 뺨은 좀 싸이ㅋ... 같은 감상인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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