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보다

마음이 죽은 이야기 : 13 Reasons Why

미드 - 루머의 루머의 루머

by 뿡빵삥뽕



13부작으로 제작된 미국 드라마로

욕설, 폭력, 자ㅅㅏㄹ, ㄱㅏㅇㄱㅏㄴ 등의 과정이 상세하게 그려지고 이런 영상이 동년배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하여 미국에서 요즘 꽤나 이슈가 되는것 같다.



아이 하나를 키우는데
동네 하나가 필요하다는 옛말이 있는데
이 드라마(소설 원작)는
아이 하나가 목숨을 끊는데
동네 하나의 공모(책임 혹은 무관심?)가 필요하다는
메시지가 다분히 담겨있다.

개인적으로 이 드라마의 교훈(?)은 선명한데
다른 사람들의 의견은 어떨지 모르겠다
다방면에서 굉장히 비극적이며 폭력적이라...
특히 세밀하다고 할 정도로 꼼꼼하게 보여주는
ㅈㅅ과 ㄱㄱ장면은 끔찍할 정도였다


여하간
드라마의 메시지는 극중 클레이의 이 한마디다

We all let her down.

https://youtu.be/u7psqQew3Js









원작소설은 국내에 <루머의 루머의 루머>라고 소개됐는데 원제의 뉘앙스를 살리기 어려워서 그랬겠지만 원제가 의미하는 바가 전혀 고려되지 않았음도 분명하다.




여주인공 한나 베이커 Hannah Baker는 새로 전학 온 학생이지만 학교생활이 순탄치가 않다.
불운하게 시작된 루머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브라이스 워커를 필두로 하는 집단의 희생양이 된다.

물론 남주인 클레이 젠슨 Clay Jensen이나 시 모임처럼 좋은 일도 있지만... 머피의 법칙같달까

한번 빠진 늪이 좀처럼 그녀를 놓아주지 않는다.

결국 최악의 사건을 당한 뒤로 그녀는 욕조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고... 남겨진 사람들, 그녀의 죽음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에게 그녀의 목소리가 녹음된 테이프 13개가 배달된다. 그렇게 사건의 진실과 그녀의 괴로웠던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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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괴로움을 말하지 않고
목숨을 끊는 비극적인 결정을 내렸을까에 대해서
비난이나 답답함을 느낄 수도 있지만,

최근에 봤던 영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 I, Daniel Blake>
마지막 장면을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한나 베이커의 극단적인 결정을
약간은 이해하지 않을까 싶다.


https://youtu.be/3dcdISSRCQI




그리고 일본소설
<침묵을 삼킨 소년>에서는 친구를 찔러 살해한
중학생이 결말에 이르러 이런 말을 한다.




X는 제 마음을 죽였어요. 그건 잘못이 아닌가요?






p.s.

원작 소설을 읽은 분들은
한나의 녹음 테이프의 진실 여부가 모호하다는데
드라마에선 대체적으로 테이프는 진실로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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