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 『아낌없이 뺏는 사랑』 - 피터 스완슨

피터스완슨 푸른숲 아낌없이뺏는사랑 범죄소설 소설 독서 책

by 뿡빵삥뽕

<*이 글은 푸른숲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무료로 받은 가제본을 읽고 작성했습니다.>

어제 읽기 시작해서 어제 다 읽었을 정도로 가독성은 역시나 대단한 책으로 이 점에서 만큼은 작가나 번역가(#노진선 )의 역량은 의심할 여지가 없음이 분명했다.

대학시절 잠시 만났다가 떠난 여자친구가 이십여년이 지나 나타나서는 자신이 훔친 돈을 돌려주는 운송역할을 부탁한다. 그녀는 싸이코고 주인공도 그걸 내심 느끼고 있다.

주인공인 잡지사 회계담당인 조지의 삶은 그렇게 과거의 그녀에 대한 기억과 현재의 스릴을 오가는데...

피터 스완슨의 전작을 읽은 독자라면 나처럼 그의 후속을 읽지 않을 수 없을텐데 이 작품은 그의 최신작이 아니라 초기작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주인공의 동기와 선택지의 개연성이 떨어진다.
혹은 과도기

범죄 소설에서 1만 달러를 지나치게 무겁게 느끼고 경찰은 느슨하며 계속해서 멍청하리만치 소심함 뿐인 답답함으로 일관하는 태도는 공감이나 이해가 되지 않았다.

수차례 살해 위협을 겪고 나서도 일이 벌어져야 경찰을 부르... 는게 아니라 경찰이 직접 올때까지 기다리고, 위중한 모험을 시작하면서 핸드폰을 차에 두는 센스라니...... '주인공과 나'라는 독자 사이의 거리가 전혀 좁혀지지 않는게 가장 큰 문제고 아쉬움이다.

가독성과 재미는 다르고 가독성과 공감도 다르다는걸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트릭이나 반전에 관해서는 다소 전통적인 방법을 사용했지만 충분히 흥미있는 전개였다.

문제는 이해가 되지 않는 주인공이 고구마를....이 아니라 그냥 고구마다. 주인공인 조지는 그냥 고구마다. 지나치게 소심해서 이해가 안되는 친구가 있다면 바로 그가 그다.

도대체 너 왜 그러니 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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