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주의 진화론 과학 인문서
자연스럽다, 자연적이라는 표현이 이기적이고 다양한 예외를 잉태한 자연과 얼마나 어울리지 못하는지를 새삼 깨닫게 되었다.
'유전자'라는 말을 '생각'이라는 단어로 치환해서 이해해 봤다. 특별히 다윈주의 , 도킨스주의라는 생각으로.
이기적 생각 : 다윈의 <종의 기원> 이후로 이 낭중지추 같고 모난 돌 같은 생각은 안정적(ESS)이라고 여겨진 기존의 안일한 기독교적 생각을 자극했고, 균열을 일으켰고, 어느 정도 파괴하기에 이르렀다.
p440
진화는 유전적인 변화, 즉 돌연변이를 필요로 한다.
사람들은 그 생각(다윈주의, 도킨스주의)를 별종(돌연변이)로 여겼지만, 그 돌연변이의 호혜적 이타성에 주목한 사람들에 의해 꾸준히 (자기)복제되어 물리, 생물이 싫어 문과생이 된 한국의 나에게까지 이르러 생각의 씨를 뿌리게 되었다.
하지만 근원적으로 생물학적인 토대가 없는 나로서는 이 논의를 유전자라는 단위의 성격으로 이해할 수 없으므로,
기존 토대를 가차없이 난도질 해서 새로운 사고의 발현과 주장과 진화를 위한 새로운 관념의 토대를 구축한 (다윈주의,도킨스주의라고 하는) 이 '이기적 유전자'를 '이기적 생각'으로 치환해서 이해하기로 했다.
결국 선악이나 옳고그름과 별개로 필요한 생각은 전파되고 남겨지며 자라나서 이어진다. 생존하게 된다. 그 어느 누가 사드 백작이 사디즘으로 살아남을 거라 예측했겠는가.
물론 인간의 이타심으로 수용 가능한 범위여서겠지만... 사아아드...
이 책을 추천하고 기꺼이 증여해 준 생명공학과 출신의 친구 '오씨'에게 이 책에 대한 답례로 <이데올로기라는 숭고한 대상>을 전해줄까 진지하게 고민중이다.
같이 죽자 이기적인 오징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