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피해자』 - 천지무한, 한스미디어
⭐⭐⭐☄
네 번째 피해자
저자 천지무한
출판 한스미디어
발매 2018.02.13.
xxx 쓰다가 다 지워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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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독성도 좋고 장르소설로서의 자극도 좋았는데 다 쓰고 실수로 지워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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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하고 기괴하게 은폐된 피해자들의 시신이 트릭이 되어 진실을 가리듯이, 언론의 자극적인 선전과 과도한 경쟁이 본질을 흐리는 모습이 마치 거울을 마주 보고 있는 것 같았다고 열심히 썼는데 다 지워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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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의 소설로 타이완의 유명 여자 아나운서가 시청률 경쟁과 방송사 내 승진을 앞두고 네 번째 피해자가 될 뻔 했다가 간신히 살아남은 저우위제와 친분을 쌓고 하나하나의 단서를 풀어 나가는데 지운 내용이 생각이 잘 안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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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미덕은 고전적 추리의 전형을 따르면서도 현대 언론과 인터네의 방종을 높은 가독성으로 버무려 냈다는 데에 있다고 처음에 썼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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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시절에는 이런 실수 잘 안했는데 요즘은 말아먹는 자격증이라도 딴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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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주인공은 타이완의 유명 여자 아나운서 쉬하이인으로, 발달장애 아들을 둔 엄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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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주인공 설정에 가점을 주고 싶은데, 특수교육을 받아야하는 아들 때문에라도 시어머니와 동거하고 동양적인 사고와 약간 충돌하는 이야기가 있지만 당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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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결론이 마냥 해피엔딩으로 장식되지 않는다는 점도 그다지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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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우리나라의 언론과 다스의 그분도 떠올리는 소재와 결론이라... 어느나라나 개새끼의 전형은 비슷한가 보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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