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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열이 Mar 25. 2018

50 『날마다 천체물리』 - 닐 디그래스 타이슨

『날마다 천체물리』 - 닐 디그래스 타이슨, 사이언스북스

⭐⭐⭐⭐

날마다 천체 물리              

저자 닐 디그래스 타이슨

출판 사이언스북스

발매 2018.02.28.



우주는 긴장과 이완, 들숨과 날숨, 호흡하는 밀당의 세계

원제는 #astrophysicsforpeopleinahurry 로 바쁜 생활 속 현대인에게 천체물리에 관한 교양지식을 전하려는 목적을 대놓고 드러내고 있으며, 200쪽이라는 비교적 얇은 분량에 비전공 무관련자들이 잘 흡수할 수 있는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

암흑 물질 #darkmatter 을 밝혀내는 방정식 같은 과정이라든지, 암흑 에너지, 천체물리가 아우르는 학문의 범위, 통섭의 가능성 등을 알기 쉬운 대중적 문장으로 풀어낸 점이 매력적이다.

p112
현 우주의 총 질량-에너지의 68퍼센트를 암흑 에너지가 차지하며, 27퍼센트는 암흑 물질의 몫이고, 나머지 겨우 5퍼센트가 통상의 가시 물질이다.

과학이 싫어서 문과로 올 수 밖에 없었던 나와 같은 독자의 흥미를 지속시켜주는 천체 명명의 문학성 등에 관한 뒷 얘기나 이 분야에서도 전지전능하신 #아인슈타인 의 위엄, 염화소듐 등에 관한 이야기는 이 책의 대중성을 한껏 지지해주고 있다.

유용할지는 모르겠으나 지적 확장을 느끼게 해주는 책임에는 틀림없다. 

#칼세이건 의 #코스모스 를 번역한 #홍승수 님께서 역자를 맡았다는 점도 이 책을 집게 만든 하나의 유인점이기도 했다.

그래서... 그러니까...

덕분에 이제 #빅뱅이론 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게 됐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1) 페이퍼백이라 그런지 기대했던 사진이나 그림이 단 한 장도 없...  그림이 좋은데...
2) 마지막 장에서 우주 앞에 선 인간의 겸손함을 강조하다 못 해 강요하는 뉘앙스가 풍길 정도로 겸손을 반복X반복 하신다.

우주는 탐욕과 비교우위를 드러내는 과시의 캔버스 역할도 했고, 그 덕에 발전한 분명히 이중성을 지녔는데 너무 겸손만 찾으시면 이미 썩을대로 썩은 저는 풋 하고 웃지요... 순수 따위... 암흑임요.

게다가
이미 제 인생이 겸손 분야의 밑바닥인데... 
더이상 겸손해질 수가 없다고요  낄낄낄낄

ㅜㅜ


#날마다천체물리 #닐디그래스타이슨 #neildegrassetyson #사이언스북스 #민음사 #천체물리학 #우주#우어어어 #과학 #책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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