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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열이 May 29. 2018

115 『디자인의 가치』 - 프랭크 바그너

『디자인의 가치』 - 프랭크 바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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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2 - 디자인은 정신적 능력의 지배를 받는다. 디자이너는 공감 능력과 섬세한 감각은 물론 성찰, 지식, 상상력을 갖춰야 한다. 그리고 이것을 추상화하고, 지식과 연결시키고, 스스로 상상하며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 이런 능력을 갖추고 있는 사람이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다. 이것은 디자인의 기본이다.

이 책 좋다. 간결하고 독자가 누구인지 정확히 알고 있고 책의 제목과도 부합한다.

내가 디자이너는 아니지만 좋은 디자이너가 갖춰야 하는 자질에 관한 모든 구체적인 항목은 어떤 디자이너가 좋은 디자이너인지 구별하는 훌륭한 감식안을 제공한다.

물론 디자인에 관한 저자의 통찰이 그 근거가 된다.

p41 - 현재 디자인 동향을 보면 전 세계 디자인이 하나로 통합되는 양상이다. 모두 브랜드에 열광한다. 특정한 한 가지 요인보다 상업성을 높이는 미학적 요인이 더 많은 영향을 준다.

p68 - 디자인이 우리 지각에 특정한 영향을 준다는 건 상업적 가치가 있다는 의미다.

p157 - 우리는 매일 획일화를 체험한다. 기술이 가속화되고 글로벌 브랜드가 지배하는 사회 분위기는 문화 정체성을 말살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그 가운데 문화 다원주의도 스며들어 있다.

p162 - 한편으로는 민주적 방법인 '좋아요'가 디자인의 추진력을 결정 짓는 요소가 될 것이다.

더불어 디자인을 보는 제대로 된 심미안은 창작자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미덕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이 책은 많은 도움이 된다.

코덱스나 이런저런 중요한 다른 얘기도 많지만 저는 지금 너무 지쳤어요.


#디자인의가치 #thevalueofdesign #프랭크바그너 #frankwagner #안그라픽스 #디자인 #책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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