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 스튜어트, 사이언스 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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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96 - 푸리에 방법으로 어떻게 열 방정식과 파동 방정식을 모두 풀었는지 기억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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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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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내서 읽기로 한 책이었고, 대중교양 목적으로 나온것에 비해 수학과 물리학은 물론, 양자역학까지 최소 학부 첫 학기 수업을 들은 수준을 필요로 하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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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식에 대한 관심보다는 배우자는 태도로 읽어야 마음이 편하게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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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나름대로 이런저런 비화라든지 학자별 특징같은 이야기가 소소하게 등장해서 대중성을 유도하지만 중간쯤 가서는 맥이 탁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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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3 - 그 2년간, 케임브리지 대학교 트리니티 칼리지에 다니던 눈에 띄지 않는 한 대학원생이 연구를 마쳤다. 그는 돌림병을 피하려고 어머니가 농장을 꾸리고 있는 시골 생가로 돌아갔다. (중략) 시골의 평화로움과 조용함에 영감을 받았던 것인지 아니면 시간이 남는데 할 일이 없었는지는 모르지만 그 젊은이는 과학과 수학을 연구했다. 나중에 그는 이렇게 썼다. "그 시절은 내 삶에서 창의성의 절정기였다. 그 후의 어느 때보다도 수학과 철학을 더 많이 생각했다." (중략) 루카스 석좌 교수로 선출된 그는 마침내 자신윽 생각들을 발표하고새로운 생각들을 발전시켜 나갔다. 그 젊은이가 바로 뉴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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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35 - 그는 천재이자 불한당이었다.그의 삶은 잇따른 매우 높은 고점들과 매우 낮은 저점들로 갈피를 잡기 어렵다. 어머니는 그를 낙태하려 했고, 그의 아들은 자기 아내를 살해한 죄로 목이 잘렸다. 그리고 카르다노는 도박으로 날려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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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88 - 더 빠른 컴퓨터도 그다지 도움이 안 될 것이므로, 가장 좋은 방법은 더 열심히 생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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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32 - 볼츠만은 1906년에 자살했다. 과학계가 그의 이론이 현실에 기반을 두었다는 것을 막 인정하기 시작한 시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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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01 - 실제로 슈뢰딩거가 그들에게 하려던 말은 정반대였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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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을 붙여가며 읽었지만 수식의 계보라든지 주요인물들의 동정이 담긴 이야기에서 학문의 매력을 느낄 수도 있었는데, 특히 방정식의 발견에 따라 산업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를 보면서 기초과학 지원과 대중적 관심의 필요성도 절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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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이 책이 딱 그러하다. 고등학생때까지 배웠던 미적분, 기초적인 방정식, 수열 등은 고개를 끄덕이며 비교적 빨리 읽었는데 ... 푸리에, 나비에스토크스, 카오스 등은 입이 바싹바싹 마르고 고개가 꾸벅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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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물리학 등을 전공하신 분들이라면 더 유익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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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경우엔 곱게 보관했다가 문득 생각날때 참고용으로 쓰는 것이 좋을듯 싶고... 후훘 후후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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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뢰딩거의 고양이 같은 책이다.
상자 안에는 책을 이해하는 네가 있거나 베개로 쓰는 네가 있다.
양자역학에 대한 슈뢰딩거의 고양이 실험의 목적이 알려진 것과는 다른 것이었지만 오히려 양자역학을 이해시키고 여흥까지 즐길 수 있게 했으니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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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래걸려 읽었다. 이유는 우리의 전공과 결이 달라서... '아름다운 수식'이라는 표현을 봤을땐 어찌해야 하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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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트가 아름다웠나...
이걸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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