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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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1 - 그 나라 국민의 행복 수준이 궁금하면, 그 나라에 이민 온 사람들의 행복 수준을 알아보면 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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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3 - 'Should'를 'Wand to'로 바꾼 것(요요마 1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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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7 - 미국 사람들의 보상 영역은 자신의 점수에 강하게 반응했지만, 한국 사람들의 보상 영역은 다른 사람과의 점수 차이에 강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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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딱 여기까지다. (게다가 요요마는 노력은 둘째치고 천재성에 마스크도 온화한지라 설득력도 어중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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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에서 제자들의 도움에 두번이나 마음을 표현하면서도 정작 단 한명의 이름도 언급되지 않았다. 그 이상한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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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9 - 유전의 힘은 힘은 실제보다 과장되어 있을 수 있고, 환경과 노력의 힘은 실제보다 과소평가되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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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과 성장 환경은 밀접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고 '노력'이라는 변수도 유전과 환경에 종속된 변수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게다가 과소과장에 대한 추측을 우리가 비집고 들어가야 할 틈으로 보는데, 불가피한 생물학적 동거집단의 영향력은 왜 빠져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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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데이터 심리학'으로 보이는 논거들을 제시하지만 말장난에 가까워 보인다. 통계 결과를 인용하는 사실 관계 간의 사슬이 너무 약하다. 물론 내 의견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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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11 - 물질주의자들은 TV 보는 시간과 쇼핑하는 시간이 많았다. 반면 책을 읽거나 봉사하는 시간은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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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비물질주의자와 물질주의자들의 태생적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이분법적이고 흑백이 확연한 정의가 단연 눈에 띄는 해석에 기함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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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무소유의 삶을 예찬(p118)하고 경제력과 무관(?)하게 시간을 구매, 소비(p123)하는 사람이 더 행복하다고 하는 이 지점에서는... 하아... 소비의 행복에 기대는건 사회적으로 볼 때 기대는 집단의 문제가 아니예요 심지어 시간과 관련한 소비양식이 북미에서 채집된 연구결과잖아요. 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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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36 - (아서 브룩스) 기부를 하고 나면 이후에 수입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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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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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가 가능한 경제적 역량 및 절세 효과를 고려할 수 있는 자산규모, 발전해야만 하는 현대 경제의 특성을 나만 고려하는 거냐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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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28- 부자들은 남들도 부자인 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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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태도가 딱 그러하다. 상대성을 모르는 건 부자들이 아니라 이 책의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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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의 '도'를 만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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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께서는 후반부 239쪽 '냉소적이지 않은 삶'을 배치하여 이 책에 대한 비판적인 태도를 예방하려 하셨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죄송합니다. 제가 good money 좋은 돈은 도대체 어쩔 수가 없습니다. 호빵맨 노래를 떠올려도 기분이 좋지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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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통계 해설은 이 책이 대중서임을 감안해서 가볍게 단선적으로 풀어냈다 하더라도 근거나 신뢰성에 관한 부연은 자세하게 남겨야 하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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