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떡하긴요?

사진 놀이 시놀이(65)

by 이무완

점심 먹고 1학년 교실 앞 모래밭에

아이들이 모여 논다


토닥토닥 헌 집 내주고

새 집 달라며 두꺼비집 짓는다


선생님이 바짝 다가앉으며

그깟 집은 지어 뭣 하냐 묻자

망설임도 없이

서영이, 두꺼비 주지요 한다


헌집 여기 있다고 두꺼비한테는

어찌 알리냐고 놀려도

그거야 <벼룩시장>에 내면 다 돼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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