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고 외면했던 문제가 코앞에 왔다.
[이사]
두둥,
[그것도 제주도로]
두둥,
남편이 1년 4개월 전에 제주로 이직을 했고 격주 주말부부로 지냈다.
아이들은 아빠를 늘 그리워하고 헤어질 때마다 울음바다.
이런저런 문제들이 있었지만 그럭저럭 버티고 지냈었다.
하지만 회사에서 1년간 지원해 주던 비행기티켓값을 더 이상 해주지 못하겠다고 했으며 숙소도 겨우겨우 1년을 연장했다.
애초에 회사 쪽에선 1년 간만 숙소와 티켓을 지원해 주고 가족모두가 이사오길 바랐다. 가족과 함께 오지 않은 직원들은 1년이 채 되지 않아 대부분 그만두기 때문 일터.
이번 겨울방학 때 온 제주는 집을 알아보기 위함이다.
아이들은 숙소빌라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고 눈도 오지 않아 제대로 된 눈구경 한번 못했지만 어쩌겠나..
이제 여긴 놀러 오는 곳이 아니라 살아야 하는 곳이 되어야 하는데.
눈이 빠지게 핸드폰과 노트북으로 써치하고 여러 공인중개사를 통해서 지금까지 10 채정도의 빌라와 단독주택등을 보았다.
전세로 찾아보다 매매로, 경매 물건까지 보고 최종적으로 확정 지은 집이 있었는데 인연이 아닌지.
집주인 부부간의 의견차이로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도대체 우리 집은 어디 있는 건가
설문대할망~
모든 조건이 들어맞는, 가격까지 착한..
그런 집 좀 내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