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계정을 없앴다.

by 이녕


지인들과 소통의 창구 중 하나인 SNS 인스타그램 계정을 없앴다.

인스타그램은 나도 그렇지만 좋은 모습만 자랑하며 누가 더 행복한가 뽐내는 곳인 거 같다. 내 생각은 그렇다.

인스타그램을 자주 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일거수일투족 모든 걸 찍어서 올린다.

주변에 스토리를 자주 올리는 사람들은 꼭 한 명씩은 있을 것이다.

나도 여행을 가게되면 뭘 먹었는지 어디 숙소에서 묵었는지 누구와 함께 어느 장소에 갔는지 올렸다.


나는 타인의 눈치도 안 보는 척하면서 많이 보고 부러움도 느끼고 관심도 많다.

이런 내 모습이 내가 싫어하는 모습 중 하나이다. 그래서 바꾸어보려고 노력 중이다.


그래서 그 첫 번째로 인스타그램 계정을 없앴다.

핸드폰에서 제일 자주 사용하는 어플이 카카오톡 다음으로 인스타그램이었을 것이다.

그냥 습관처럼 들어가서 남들 스토리와 게시물들을 보고는 했다.

그러면서 좋아 보이는 모습을 부러워도 하며 시간 허비를 하고 있던 거 같다.

어플을 삭제하고 나면 지인들과 소통이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나는 생각보다 지인들과 연락을 하고 지내는 성격이 아니었다.

안부가 궁금할 땐 인스타그램 속의 사진이나 영상으로 알기보단 내가 먼저 전화나 카카오톡을 보내지 않을까 싶다.


남들이 무엇을 하고 먹고 사고 어디를 여행 갔는지에 대해서 알지 않아도 됐을뿐더러 그 시간 동안 나에게 더 집중하고 취미생활을 늘리는 시간이 온전히 더 늘어난 것 같다.

요즘은 뜨개질도 하고 책도 읽고 운동도 하면서 더 값진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내가 싫어하는 나의 모습들을 조금씩 지워나가고 그 공간에 좋아하는 모습들로 차츰차츰 채워나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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