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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플래터 Sep 29. 2023

불확실함에도 결정해야 하는 기획자/PM에게

[결심이 필요한 순간들] 독서노트


※ 읽게 된 배경  

1. 최근 번아웃이 오면서 커리어에 대한 고민을 하는 중. 머물러야 하나? 잠시 휴식을 가져볼까? 환경이나 일을 바꿔봐야 하나?

2. PM으로서 아무리 논리적인 문제 정의와 가설 검증을 배우고 또 연습하더라도, 내 인생의 문제는 그렇게 쉽게 정의가 되지 않거나 숫자로 검증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님을 체감.

3. 정답이 없는 인생의 문제에 대해 어떤 선택을 해야 하나, 이런 문제들은 어떻게 접근해야 하나 고민하던 찰나 발견.   


※ 간단 요약 및 평가  

1. 저자가 경제학자임에도 불구하고 정답이 없는 인생의 문제에 대해 답을 구하는 태도와 방식에 대해,  산술적인 접근 대신 인문학적인 관점으로 삶과 선택을 대하는 게 인상적.

2. 철학적이고 인문학적인 관점이 녹아있지만 난해하지 않아서, 진중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게 읽기 좋음.

3. 정답을 찾는 게 아닌 대안을 찾아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기획자/PM으로서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의사결정하는 데에 좋은 참고가 될 거라고 생각   


※ 핵심 메시지  

1. 인생에서 우리가 고민하는 문제들은 정답 혹은 최선의 답이 없는 문제다.

2. 정답 혹은 최선의 답이 없는 문제에 공리주의적인 측정과 비교를 시도하는 것은 무의미하거나 부적절하다.

3. 왜냐하면 인생은 공리주의적 쾌락의 합이 아니라, 의미와 성장의 합이기 때문이다.

4. 오히려 우리의 선택에 따라 정답을 만들어가는 것이며, 자신이 누구인지 발견하고 스스로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5. 그런 관점에서 미리 예측하거나 확률을 높이려고 하기보다는 선택지를 늘리는 게 중요하고, 내 선택의 결과가 기대와 다르다면 대응하는 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의 전부다.

6. 다만 이러한 선택의 기준이 되는 원칙을 세우고 원칙을 따르는 게 복잡도를 낮추고 자신을 지키는 방식이다.




인생은 정답이 없는 문제들이 대부분이고,

그래서 우리의 인생 역시 기획이다.


"정답이 없는 문제들이 삶을 아름답게 해 준다. 실행할 수 있는 것 중에서 내가 가장 원하는 것으로 결정했음에도 바라지 않던 결과가 나왔다면, 그건 실수가 아니라 그저 선택일 뿐이다."  - 최재천, 추천의 말 中


"확실성을 향한 욕구는 마음을 가장 크게 병들게 한다." - 로버트 그린, <미스터리의 법칙>


18p

답이 없는 문제들은 측정을 거부한다.

당신에게는 효과가 있었던 방법이 나에게는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

어제는 맞았던 방법이 내일은 맞지 않을 수도 있다.

답이 없는 문제들은 다스려지지도, 길들지도 않으며 그때그때 저절로 생겨나고, 유기적이고, 복잡하다.

정해진 합리적 방법을 따라가면 한 발씩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답이 있는 문제들과는 결이 완전히 다르다.


38p

우리는 늘 공식을 찾는다. 불확실성을 제거해 줄 계산법을 찾는다.

공식은 단순하다. 이는 공식의 특징이기도 하지만, 공식에 포함된 버그이기도 하다.

삶은 단순하지 않다.  



인생의 문제는 공리주의적 관점처럼
측정하고 비교하며 따져볼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답이 없는 문제에 대해 우리는 보통 측정, 계량해 보고 숫자로 비교하거나 장단점을 비교해 볼 수 있지만

문제는...

1) 애초에 모든 걸 측정할 수도 없고 → 과연 그 지표가 그 현실을 드러내는 지표가 맞나?

2) 측정해도 내가 잘못 해석할 수도 있고 → 엉뚱한 곳을 쳐다보고 있을 수도 있지 않나?

3) 타인의 데이터는 나에게 동일하게 적용할 수도 없고 또 눈에 다 보이지도 않고

4) 데이터를 얻으려면 직접 해봐야 하는데, 하기 전의 나와, 하고 난 후의 나는 가치관과 견해가 달라짐   

 그럼에도 목록을 적어보면 좋은 건, 목록을 적어보는 과정에서 나 스스로 내 마음이 이미 어느 쪽으로 기울었지 깨달을 수 있기 때문


50-51p

우리가 답이 없는 문제를 앞에 놓고 아무것도 알 수 없는 상태에서 '그냥 내가 믿고 뛰어들면 과연 어떤 세상에 살게 될까'를 아무리 상상해 본들 불일치가 생길 수밖에 없는 것은 바로 이 숨어있는 내면세계 때문이다.


249p

과학의 영역에는 과학을 사용하고, 과학이 해당하지 않는 곳에는 과학을 사용하지 않는 게 훌륭한 과학의 핵심이다. 과학이 어디까지 해당되고 어디가 과학의 한계인지 아는 것은 미덕이다. 건강한 겸손의 신호다.


250p

최고의 질문은 답이 없는 질문들이다.



애초에 인생은 공리주의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쾌락의 총합을 너머

인간으로서의 성장에 관한 것이기 때문이다.


76-78p

경제학자의 시선, 공리주의자의 시선에서 삶은 느낌의 연속이다. 기쁨과 절망, 고통과 쾌락, 그밖에 뭐가 더 있겠는가?  (...) 잘 산 인생은 단순히 즐거운 인생이 아니다. (...) 인간으로서 성장하는 것은 삶을 충만하게 사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쾌락을 늘리고 고통을 피하는 게 아니다. (...) 답이 없는 문제 앞에서 우리가 내리는 선택들은 그저 미래의 비용과 혜택만 줄줄이 만들어 내는 게 아니다. 이 선택들은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를 규정하며, 결과가 좋을 때는 삶에 의미를 부여한다. 그리고 결과가 좋지 않을 때 힘들게 내 선택을 직시하는 것도 삶의 일부다. 답이 없는 문제의 경우에는 인간으로서의 성장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


91p

만족스러운 삶, 잘 산 인생이란 단순히 쾌락과 고통을 합산했을 때 쾌락이 고통보다 커지도록 노력하는 삶은 아니다.


114p

(...) 이걸 비합리적이라고 말할 사람은 좁은 의미의 공리주의적 사고에 빠져 있는 경제학자밖에 없다.


119p

삶의 어떤 측면들은 쉽게 상상이 가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무시하기가 얼마나 쉬운지 알 수 있다.

그 속에는 일단 믿고 뛰어들기만 하면 당신이 좋아할지도 모를 것들이 포함되어 있다.

또 하루하루로 따지면 쾌락보다 고통이 더 클지 몰라도,

궁극적으로는 당신의 삶에 목적과 의미를 부여할 것들이 들어 있을 수도 있다.



정답이 없다면 최선이라는 것도 없다는 뜻이다.

최선을 갈망하느라 충분히 괜찮은 것조차 놓칠 수 있다.


134p

찾아내고 싶은 게 최선의 커리어든, 대학 다니기 좋은 도시이든, 최고의 배우자든, 최선의 그 무엇이든 간에

답이 없는 문제에서 최선을 찾아내려고 시도하는 것은 잘못이다.


137-138p

나는 여러분에게 타협하라고 권장하는 게 아니라, 타협'해야만 한다'라고 강력히 주장한다.

최선의 배우자·커리어·도시란 존재하지 않는다. 찾기 힘들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게 의미 있는 개념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는 사회과학자 허버트 사이먼의 주장이다.

그는 최적화(최고의 결과를 찾아내는 것)라는 게 인간의 한계를 벗어난다고 주장했다.


138-139p

일부 사람들이 타협이라고 부르는 것은 사실 '이제는 결정'을 내릴 때가 됐고

더 나은 선택지는 도저히 없을 거라는 걸 깨달았다'는 뜻이다.

이는 타협이 아니라 '결정'이라고 불러야 마땅하다.



인생의 문제는 정답을 찾는 게 아니라,

내 선택에 따라 정답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훌륭한 도박사는 살아남기 위해 어떤 카드를 쥐고 어떤 카드를 버려야 하는지, 언제 접어야 하는지, 언제 털고 일어서야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어느 판이든 딸 수도 있고, 또 어느 판이든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 최재천, 추천의 말 中


71p

어찌 보면 그는 자신의 문제를 풀었다. 결정을 내렸으니 말이다.


102p

내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 생각하면, 이건 정반대의 의미로 생각해 볼 필요도 없는 결정이었다.


144p

그날그날의 경험이라는 협소한 일상을 넘어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정의할 더 심오한 즐거움들은

절대로 일일이 다 미리 상상할 수가 없다. 이런 무지를 직시하는 데서부터 시작하라.

답이 없는 문제들은 정답이 있는 게 아니다. 그리고 그래도 괜찮다.

실은 정답이 없다는 건 그냥 '괜찮은' 정도가 아니라 눈부시게 아름다운 일이다.



예측하려 하지 말고 선택의 기회를 늘려라!

feat. 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감독 빌 벨리의 전략


- 대부분의 팀은 그 해 후보 대학생 선수들의 기량을 바탕으로 어떤 선수가 가장 잘할 것인지 계산하고 예측해서 선발(드래프트)함

- 그러나 어차피 정보란 한정되어 있고, 우리 팀에서 경기를 잘할 것이냐는 또 다른 문제이며, 개인의 기량에는 변수가 너무나 많기 때문에 패트리어츠는 선발권을 교환해서 선발권 수 자체를 늘림

- 그러면 더 많은 선수를 선발해서 자기 팀에서의 실제 데이터를 얻을 수 있게 됨   

▶ 한 번의 선택의 예측 정확도를 높이는 대신, 선택의 기회(분모) 자체를 늘려서 총합을 늘림


209p

답이 없는 문제들이 그토록 불편한 데에는 미래가 우리에게 감춰져 있는 탓도 있다.

우리는 통제 가능성과 확실성을 구분한다.

더 많은 정보와 더 나은 전략으로 어둠에 빛을 비춰 답이 없는 문제에 대처해 보겠다는 충동이 이는 것도 당연하다. 그러나 이는 바보 같은 짓이다. 망상이다. 차라리 어둠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하는 편이 유리하다.


216p

어쩔 수 없이 근본적인 불확실성이 있다.

벨리칙은 더 완벽하게 분석하려고 애쓰느니 차라리 불가피한 불확실성에 잘 대처할 수 있는 전략들을 찾아본다. 그는 어둠에 익숙해지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불빛의 범위를 넓히는 데 쓰는 시간은 줄인다.

선택권의 핵심은 뭐가 좋을지 미리 알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다.


218-219p

우리는 결정을 내리기가 두려워서 더 많은 정보를 바란다.

(...) 많은 경우 단순히 정보가 없어서 의사 결정을 미루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해 두면 좋을 것이다.

우리가 결정을 미루는 것은 결정을 내리기가 싫어서다.



남들에게 좋은 게 나한테도 좋다는 법은 없다

(남의 데이터가 아닌 내 데이터를 확보하라. 직접 검증하라)


219p

답이 없는 문제라고 해서 모든 문제가 마음이 바뀌었을 때 돌이킬 방법이 없는 뱀파이어 문제는 아니다.

중요한 문제라고 해서 주눅 들지 말라.



매몰비용은 잊고 빨리 다음 전략으로 넘어가라


220p

벨리칙은 의사 결정 중에 일부는 우리의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220-221p

인생의 중요한 결정이 내가 바랐던 것과 다른 결과를 낳았다고 해서 그게 실수는 아니다.

그건 그냥 나의 바람과는 다른 결과가 나온 하나의 선택이다. 이런 것을 실수라고 불러서는 안 된다.

(...) 가진 정보가 그처럼 불충분했는데 어떻게 실수일 수 있는가?

인생이 생각과 다르게 펼쳐진다면, 나라는 사람이 생각했던 것과 다른 사람이 된다면, 변화하라.



투지와 끈기는 과대평가되어 있다.

해볼 만큼 해봤다면 빨리 다음 전략, 다음 가설로 넘어가라


222p

손실을 최소화하고 다음으로 넘어가라.

나에게 맞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됐는데도 아무 생각 없이 그 일을 계속하고 있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

살아 있으라. 변화하라.


224p

어느 커리어가 나에게 맞는지 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실제로 장기간 일해 보는 수밖에 없다.

(그러나) 결심의 언저리에 서서 망설이는 사람들은, 팩트가 다 수집될 때까지 결정을 꺼리는 사람들은

결국 인생이 다 지나가 버렸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 팩트가 모두 수집되는 날은 절대로 오지 않는다.


224p

그러니 '옳은 결정'이 무엇인지 알아내려고 쓰는 시간을 줄이라.

대신에 선택권을 늘릴 방법, 선택의 결과가 좋지 못했을 때 실망감에 대처할 방법을 고민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쓰라.


234p

언제 꿈을 접고 언제 꿈을 유지할지 아는 것도 하나의 기술이다. (...) 내가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는 성취들은 대부분 언뜻 보기에 나라는 사람이나 기존의 내 계획과 잘 안 맞을 것 같은 일을 수락했을 때 일어났다.



내가 선택을 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내 선택이 내가 누구인지를 만들고 또 보여준다


189p

어느 의사 결정이 '본질적으로 내가 어떤 사람이냐'를 보여 준다면, 대가는 고려하지 말라.

자아감을 지키는 쪽을 선택하라. (...) 왜냐하면 나 자신에 대한 존중감은 세상 그 무엇으로도 맞바꿀 수 없는 유일한 것이기 때문이다.


191p

당신의 결정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규정한다. 당신의 본질과 관련되는 문제라면 트레이드오프는 하지 말라. 진실하게 살라. 옳은 일을 하라. 당신 자신을 존주하라. 적어도 출발점은 이래야 한다.


197p

애그니스 캘러드는 <열망>이라는 책에서 삶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지금 내가 어떤 사람인가?' 하는 점만이 아니라 '어떤 사람이 되를 열망하는가?'라고 했다.


198p

인간의 열망에 관해 말하면서 뷰캐넌은 이렇게 썼다. "인간은 본인이 되고 싶은 사람이 될 수 있는 자유를 원한다."  우리는 만들어지고 있는 과정에 있다. 그러니 당신이 '욕망하기를 욕망'하는 게 무엇인지 한 번쯤 생각해 보라.


205p

삶의 대부분의 영역에서, 특히 중요한 영역에서 우리의 욕망은 경제학자들 생각처럼 그렇게 고정되어 있지 않다. 수많은 욕망이 서로 충돌한다.



그러므로 원칙을 세우고 원칙을 바탕으로 행동하라


192p

원칙을 첫 번째로 놓는다는 것은 당신이 지금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시간이 지나면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을 것 같은가에 관한 문제다.


192p

좁은 의미의 비용과 혜택보다 원칙을 항상 우선시하는 것을 하나의 규칙으로 정해두면, 고민과 번뇌에 쓰는 시간이 줄어든다.


196p

"'합리적 동물'이 되는 건 너무나 편리한 일이다. 본인이 하고 싶은 건 뭐든지 이유를 찾거나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 벤저민 프랭클린, <자서전>



'나'라는 존재는 정해지고 고정된 발견의 대상이 아니라 변화하고 만들어가는 발명의 대상이다. 스스로의 인생을 예술가처럼 바라보라. 모든 걸 계획하고 만드는 게 아니라 만들면서 알아가라.

(그러려면 스스로에 대해 계속 기민하게 바라보고 생각해야 한다)


228p

우리는 내가 뭘 원하는지 모른다. (...) 내가 원하는 것, 좋아하는 것, 내 삶에 의미를 주는 것들은 내 선택을 통해 하나씩 드러난다. 그리고 그렇게 드러나는 과정은 내가 선택을 내리고, 그 선택의 결과를 살아가며 무언가를 배우고, 그에 따라 내 행동을 조정해 가는 일련의 과정과 동시에 진행된다. 내가 원하는 게 뭔지는 책상에 앉아서 연구한다고 혹은 책을 찾아본다고, 전문가에게 물어본다고 알 수 있는 게 아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하루하루 실제로 겪어보면서 알게 된다.


231p

그러나 내가 통제할 수 없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해서 전혀 통제가 안 되거나 계획조차 세울 수 없다는 뜻은 아니다.

오히려 이는 경험을 해 나가면서 새롭게 알게 되는 정보에 맞춰 계획이나 여행을 수정할 기회가 생길 거라고 믿는다는 뜻이다.


232p

예술가처럼 산다는 말은 세상에 대한, 그리고 당신 자신에 대한 새로운 발견에 마음을 연다는 듯이다.

(...) 예술가는 자신이 뭘 만들어 내게 될지 전혀 모르는 경우도 많다. 그들은 자신이 계획하고 있는 게 뭔지 알아내려고 창작물을 만든다. 버크먼은 다음과 같은 피카소의 말을 인용한다. "뭘 그릴지 알려면, 일단 그리기 시작해야 한다."


238p

위대한 작가가 되려면 먼저 위대한 편집자가 되어야 한다는 게 카드의 생각이다.

글을 잘 쓰려면 반드시 글을 수정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초고가 조야했다고 걱정하지 말라.


239p

인생은 당신이 쓰면서 동시에 읽고 있는 한 권의 책과 같다.


239p

당신이 무엇을 향해 고군분투하고 있는지 정확한 형태와 윤곽은 모르더라도,

개괄적이나마 당신이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에 대한 생각이 필요하다.


246-247p

인생을 마치 최대한 앞을 내다보며 행복이나 웰빙을 극대화해야 하는 의사 결정 지점의 연속물인 것처럼 생각하지 말라. 앞서 말한 것처럼 인생을 하나의 긴 여정으로 생각하라.


247-248p

이런 것들은 답이 있는 질문이 아니다.

이런 것들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경험하고, 맛보고, 음미해야 할 '미스터리'다.

(...) 인생에는 내비게이션이 없다. 다만 당신이 만들어 가는 하나의 공예품으로서의 당신 자신을 계속해서 다듬는 것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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