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야경이 참 좋다
깜깜한 어둠에 작은 불빛들이 모여
반짝반짝 빛나고 있는 것을 보면
왠지 모르게 가슴이 뭉클해지는 느낌이 든다
오늘도 어김없이 야경을 바라보며
산책하다가 생각이 들었다
야경이라고 불릴 정도의 풍경이 되려면
작은 불빛들 하나하나가 모여서
전체를 이뤘을 때 아름다운 건데...
사람도 야경에 비유할 수 있지 않을까
사람도 자기 자신이 처한 상황만 크게 보이기에
자신이 작아 보이고 초라해 보일 수 있지만
결국 전체를 봤을 때 하나도 빠져서는 안 되는
소중한 사람이 된다
사람 한 명 한 명
결국, 여럿이 모여
이 세상을 굴러가게 만들고 있으니깐..
아무 생각 없이 보던 야경으로
배울 점 하나를 얻어가는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