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책을 읽고 든 생각
나는 왜 지금껏
현재의 내 몸이 영원할 것 처럼
먹고 마셨을까?
문득 70세 노인이 쓴 책을 읽고
든 생각이다
70살이 되면 어떤 생각과 마음을
가지고 살지 궁금해서 읽었는데,
제일 내 마음을 움직인 챕터는
건강에 관한 이야기였다
지금껏 건강이 중요하다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억지로라도 스트레칭하고
소식하려하고, 채소 챙겨먹으려고
노력을 해왔지만.....
그냥 남들이 하는 말 듣고
별 깊은 뜻 없이 챙기려고 하니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그도 그럴것이 어떤 날은 건강 생각한다며
단식, 소식, 건강한 한식 챙겨먹어 놓고
어느날은 폭음, 폭식을 한다
(어쩌면 자주...)
그런데 70세 할머니의 책을 읽으니
내 지금의 몸 상태가 영원한게 아닌데
왜 마치 이 몸으로 영원히 살 것처럼
먹고 마셨지...? 라는 깨달음과
지금까지의 행동에 후회가 밀려왔다
내 장기는 태어나면서부터
이미 서서히 늙어가는데...
그걸 조금이라도 건강하게
챙기진 못할 망정 더 빨리 늙고
병들라고 채찍질한 수준이다
그리고 또 하나
머릿속 지식은 그렇게 챙겨 넣으려하면서
몸을 위한 운동이나 식습관은
제대로 챙기지 않았다
몸과 머리는 하나인데...
아무리 머리가 똑똑해져봤자
몸이 병나면 도대체 무슨 소용..?
분명 건강에 대한 지식과 중요성은
귀에 딱지가 얹을 정도로 많이
듣고 접했는데... 한순간
마음 깊이 와닿은건 오늘이 처음이다
오늘부터라도 정신 차렸으니
좋은거 챙겨먹기보단 안좋은 음식을 줄이고
운동을 꼭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