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통 재활용 지옥에서 벗어나기
자취를 시작하고나서부터
줄곧 생수를 마셔왔다
월세집이고 언제 이사갈지 모르니
정수기를 계약하기도 힘들고
작은 인덕션으로 물 끓이기는
더욱 하기 힘들었다
그렇게 이런저런 이유로 생수를
매주 사마시다보니
쓰레기도 너무 많이 나오고..
매주 사마시는 비용도 나가고,
우리집 앞까지 배송 와주는
기사님도 고생이고,
가뜩이나 작은 집에 생수 넣을
공간도 부족해져서
있는 생수를 다 마시고나선
물을 끓여 먹을 생각이다
위에 처음 말한 생수를 먹을 수
밖에 없는 문제들에 비하면
내가 고생 좀만 더하면
모든게 해결되는 문제이다
그리고 요즘 카페에서 1리터
커피를 마시면 큰 리유저블 텀블러를
주곤 하는데.. 처음엔 이게 되게
획기적이고 친환경적인줄 알았는데
점차 큰 텀블러가 쌓이다보니
이것도 그냥 생수통마냥
처치곤란 신세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물을 끓여먹기로 결정한
이 시점에서부터는 더이상
처치곤란이 아니다
(지금껏 그냥 버리기 싫어서 이것저것 넣어 활용했었다)
이만큼 모인 텀블러를 활용해
끓인 물을 넣을 생각이다 (물론 식혀서)
이렇게 몇 달 지내보고
후기를 들고 또 포스팅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