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에피쿠로스의 철학에
빠져들어 있다보니
그가 주장하는 아타락시아에
맞게 살고 싶어졌다
아타락시아는
그리스의 철학자 피론과 에피쿠로스가 사용했던 용어다. 그 의미는 걱정과 근심으로부터 계속적으로 자유롭고 강건하게 평정한 각성된 상태, 즉 평정심을 가리킨다.
이라는 뜻으로
내가 추구하는 미니멀리즘과
맞닿아 있기도 하다
미니멀리즘, 불교,
에피쿠로스 등등
다양한 선인들의 말에 따르면
인간의 모든 고통은
욕망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골똘히 생각해보니
정말 모든 괴로움은
욕망에서 시작된다
예뻐지고 싶은 욕망,
출세하고 싶은 욕망,
부자가 되고 싶은 욕망,
맛있는 걸 먹고 싶은 욕망,
인기가 많아지고 싶은 욕망,
행복하고 싶은 욕망...
나도 지금껏 인생을
돌이켜보면 내 괴로움은
욕망에서 비롯된게 맞았다
그걸 깨닫고 하나하나
바꾸기 시작했다
일단 집을 더 넓혀야 한다고
생각해왔던 걸 바꿨다
생각해보니 나는 아이를
낳을 생각도 없고,
좁은 집에서도 답답함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였다
그래서 굳이 넓고 좋은
신축 아파트에 갈 필요가 없다
그리고 돈에 대한 욕망.
돈은 많이 가지려 하면 할수록
괴로움이 뒤따라온다
미니멀리즘을 하면서
물질에 대한 욕심이 줄어드니
돈에 대한 욕심도 저절로 줄었다
그리고 제일 힘들었던
음식에 대한 욕망..!
이건 아직도 현재진행형이지만..
예전에는 무조건 끼니 때
고기를 먹거나 단백질을
챙겨먹지 않으면 배가 안찼는데
이제는 사과 한 알과
빵 두 조각으로 식사를 마친다
거창한 요리와 식사는
에너지 낭비일 뿐이다
요리를 고민할 떄, 만들 때,
더부룩한 식사를 끝냈을 때..
거기에 너무 많은 식사를 한
죄책감까지!
그렇게까지 에너지 낭비를
할 필요가 없다
더군다나 식사는 평생
하루 2~3번은 챙겨야 하는데..
그래서 서서히 내 인식부터
바꿔가고 있다..
아직 온전히 욕망이
다 사라지지 않았음에도
내 마음에는 아타락시아가
행해지고 있다
인생 살면서 지금처럼
마음이 평온한 때가 없었다
진리를 깨달을 수 있는게
인생에 가장 큰 행운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