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미카 Dec 05. 2023

매 순간 선택이 쌓여 '오늘의 나'를 만들었다


그는 비정하고 잔인한 알코올 중독자이자 마약 중독자였고, 자살도 여러 차례 시도했다. 그는 주류 판매점 점원이 길을 막았다며 살해한 죄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그에게는 11개월 간격으로 태어난 두 아들이 있었는데, 동생은 성장해서 '아버지와 똑같은' 길을 걸었다. 그도 마약 중독자였고 도둑질과 협박을 일삼다가 살인미수로 감옥에 갔다.
하지만 형은 다른 삶을 살았다. 그는 세 아이를 키우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평범한 남자다. 유명 대기업의 지역 매니저로 일하면서 도전적이고 보람 있는 직장에 다니고 있다. 그는 신체적으로도 건강하고, 술이나 마약은 입에 대지도 않는다!
이 형제는 거의 같은 환경에서 성장했는데, 어떻게 그렇게 다른 삶을 살게 되었을까? 두 사람에게 각각, 상대방 모르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했다. "당신은 어떻게 그런 삶을 살았습니까?" 놀랍게도 형제의 대답은 똑같았다. "그런 아버지 밑에서 자랐는데 어떻게 다른 삶을 살 수 있었겠습니까?"

토니 로빈스-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中




우리는 알게 모르게 매 순간 선택을 하며 살아갑니다. 그 선택은 티끌만큼 사소한 것부터 내 인생을 바꿀 정도의 큰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큰 선택은 의식적으로 일부 기억할 수 있겠지만 사소한 선택은 대부분 일어났는지 조차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분명한 건 우리 모두는 의식하든 하지 않든 매 순간 선택을 했으며, 같은 상황일지라도 모두 다 같은 선택은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나'라는 유일무이한 인생을 살며 선택은 오롯이 나의 자유며 나의 몫이었고, 그 수많은 선택이 쌓여 오늘이 되었고, 내가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매 순간 사소한 선택일지라도 좋고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의식적인 연습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뇌는 현실과 실감 나는 상상을 구별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또한 우리의 뇌는 언제든 우리의 물음에 답을 찾아 줄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것이 비록 바보 같고 스스로를 파괴에 이르게 할지라도 질문에 맞는 답을 꼭 찾아 준다고 합니다.


여를 들어, '나는 늘 왜 이 모양이지?'라고 질문한다면 사실은 정말 괜찮고 멋진 나라도  '이 모양' 밖에 되지 않는 이유를 만들어서라도 답을 준다고 합니다. 그러니 우리는 스스로에게 좋은 질문, 좋은 선택을 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그 시작은 역시 '나'를 알아가는 것부터일 것입니다.




혹여 이 순간 친구를, 남편 또는 아내, 시어머니, 부모, 형제를 원망하고 있거나 지나간 세월 속 억울함에 매여 계신다면, 다 용서하고 내려놓으십시오. 용서란 그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매 순간 선택한 결과에 순응하는 스스로를 위한 것입니다.


물론 쉽지 않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압니다. 그러나 이 모든 건 내가 선택한 결과라는 것을 받아들여야만 길고 외롭던 마음의 감옥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 되는 존재다. 현재에 우리가 되게 만든 모든 것은 우리의 생각에서 생겨난다. 이 세상도 우리의 생각으로 만들어진다."
-석가모니-


매거진의 이전글 내면의 소리를 듣는 연습이 필요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