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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1

-소월삼대목 52-

by 김병주

오래 조용한 방


녹스는 우체통


생긴 지 얼마 안 된 무덤


진동하는 시신 한 페이지


오랜만의 입항


안개 속 푸르게 뜨는 심음(心音)


희미한 맞은편


터미널 빈 좌석도 여행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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