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게 전하는 말.
8월이 시작되었다.
올해도 벌써 8개월이 지나갔다는 게 믿기지 않지만, 그래도 남은 시간들을 조금 더 의미 있게 보내고 싶어서 8월에게 작은 바람들을 건네본다.
8월에는 긍정적 에너지를 유지하되, 현실적인 시각을 유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무턱대고 낙관적이지도, 지나치게 비관적이지도 않은 그런 균형 잡힌 마음. 희망은 품되 발은 땅에 단단히 딛고 있는 그런 상태로 8월을 보내고 싶다.
적절한 자신감, 적당한 겸손함 그리고 적극성과 신중함 사이에 균형을 잡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너무 나서지도, 너무 뒤로 빠지지도 않는 그런 사람. 할 말은 하되 들을 말은 듣고, 앞서 나가되 뒤를 돌아보는 그런 균형감을 갖고 싶다.
급하지 않고 쫓기지 않는 인내심을 유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세상이 빨라도 나만의 속도를 잃지 않고, 남들이 재촉해도 내 걸음을 유지할 수 있는 그런 여유로움을 갖고 싶다.
결과보다는 과정에서의 성장과 배움에 집중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실패해도 "뭘 배웠지?"라고 물을 수 있고, 성공해도 "어떻게 더 나아질 수 있을까?"라고 생각할 수 있는 그런 마음가짐을 갖고 싶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더 많이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으면 좋겠다.
바쁘다는 핑계로 미뤄뒀던 만남들, 연락하고 싶었지만 망설였던 사람들. 8월에는 조금 더 용기를 내서 소중한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
완전히 순탄하지는 않지만, 적절한 기회와 다음을 위한 도전이 조화를 이루는 달이었으면 좋겠다.
너무 평탄해서 지루하지도, 너무 힘들어서 지치지도 않는 그런 적당한 자극이 있는 한 달. 성장할 수 있을 만큼의 도전이 기다리고 있었으면 좋겠다.
내가 아끼는 사람들에게 무해하고 행복한 시간이 더 자주 오래 머물렀으면 좋겠다.
내 소중한 사람들이 웃을 일이 많았으면 좋겠고, 힘든 일이 있어도 금세 지나갔으면 좋겠다. 그들의 하루하루가 따뜻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나와는 전혀 모르는 사이지만, 이 글을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의 8월도 따뜻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아무튼
8월, 잘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