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견 자동차 메이커 KG모빌리티의 액티언과 르노코리아의 그랑 콜레오스가 소비자 구매의향이 높은 모델 톱6에 동시에 이름을 올려 두 모델의 경쟁이 본격화 될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2021년 11월 시작한 신차 소비자 초기 반응 조사에서 앞으로 2년 내 신차 구입의향이 있는 소비자(매주 500명)에게 출시 전후 1년 이내의 국산·수입 신차 모델(페이스 리프트는 제외)에 대한 인지도, 관심도, 구입의향 등을 물었다.
액티언과 그랑 콜레오스는 국내 중견 브랜드의 내연기관차 모델로 동시에 구입의향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같은 차급의 SUV 경쟁상대가 됐다. 액티언은 당초 토레스의 쿠페형 파생모델로 알려졌으나 별도 모델로 선보이면서 관심을 끌었다.
출시 전 5만대 이상이 사전 예약됐고 출시 후 4주만에 구입의향도 7%에서 13%로 껑충 뛰었다[그림2]. 그랑 콜레오스는 지난 7월 2주 9%를 찍으며 두 자릿수를 넘봤으나 가격이 공개된 7월 3주 이후 3주 연속 하락했다.
이후 소폭 반등했지만 출시주인 지난주에는 다시 7%로 내려갔다. 보통 출시 후 3~4주간 구입의향이 급격히 상승하는 ‘출시 효과’를 얼마나 볼 수 있을지 관심사다.
앞서 출시돼 선전 중인 액티언의 뒤를 따라 그랑 콜레오스도 상승세를 탈 수 있을지 앞으로 주목되는 시점이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최근 펜싱국가대표 오상욱을 그랑 콜레오스의 엠버서더로 발탁해 이목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