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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풍경
겨울 목재소 / 정유지
망치를 두들긴 밤 눈을 뜬 알전구들, 타원형 전기톱날은 겨울허리 베어낸다
by
정유지
Apr 17. 2023
겨울
목재소
정 유 지
불꽃이 튕긴 현장 굴뚝새 날아온다
망치로 두둘긴 밤 눈을 뜬 알전구들
타
원형
전기 톱날은
산허리를 베고 있다
목숨줄
고르면서
영혼 켠 아름드리
가슴의 날 번뜩번뜩 그리움 쏟아내면
무늿결 토해낸 속살
타오름이 보인다
톱밥은 도움닫기 몸 구르기 반복한다
막 지핀 화목난로
던져 넣는 한줌
사랑
새벽을
몰고 온 트럭
봄을 싣고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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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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