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오늘의 창

게걸음-정유지

옆에 있는 존재들을 발견하기

by 정유지

계단을 내려갈 때, 게걸음 하나 둘 셋

내리막 길 걸을 때, 게걸음 하나 둘 셋

옆으로 걷는 축지법

냉정고개 통하다

-정유지, 「게걸음」 전문


오늘 화두 ‘게걸음’입니다. 옆으로 걷는 게를 보면 우스꽝스러울 수 있습니다. 히 내리막 계단 내려갈 때 게걸음을 합니다. 부산엔 가파른 비탈길과 언덕이 많은 곳에 건물이 운집 있어 밑에서 올라가는 오르막보다 직장 건물 옆의 가까운 부동산 매물을 구하는 직장인이 매우 많습니다. 오르막 걸어가는 것보다 옆 건물 향해 걸어가는 것이 그만큼 시간 절약해서 축지법 같은 효과가 있습니다. 직장인들이 출근하는 걸음을 일컬어 축지법 '게걸음'으로 부릅니다. 장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오르막이 아닌 언덕과 언덕 사이 옆 도로나 골목 선호해서 게걸음을 합니다.

글씨 쓸때도 옆으로 쓰는 게걸음 필기법을 쓰는 이를 볼 수 있습니다.

내 옆에 있는 존재들을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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