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호 소인

by 정유지

봄호 소인

파릇한 새순마다 봄의 촉 찍습니다

투명함 간직하던 시심을 꺼내놓고

소생의 행간 속으로

풀어놓는 활유법


시샘은 어느 쪽에 숨겨져 있을까요

떠나기 아쉬워서 느낌표 남긴 여백

꽃샘은 은유법 택해

머물다가 갑니다


볼수록 다른 빛깔 직유법 안부 인사

연잎이 햇살 어린 시심을 차고 앉아

진초록 소인 품고서

가얏고를 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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