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화산

by 정유지

활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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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어둔 생을 꺼내 응어리 쏟아내라

참았던 울분인 듯 각혈로 붉히더니

용암은 끓어오르다

불야성을 건넌다

만년을 달군 가슴 뜨겁게 솟구쳐라

화로의 불길 잇는 저 붉은 용의 행렬

불꽃을 수놓은 바다

섬 하나를 띄운다


-정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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