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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장릉(長陵)

by 정유지

장릉(長陵)

파주장릉16-1)  (1).JPG 출처:조선왕릉 사진작가 김상일

광해군 폐출시킨 능양군 무력반정

소현세자 빈 강씨 사사한 비극이여

아, 이괄 3일의 천하

공주 피신 흑역사


정묘호란 강화도 병자호란 남한산성

몽진한 삼십육계 달인이란 불명예 속

혼란기 군제(軍制)의 정비

북변(北邊)·연해 다졌네


-정유지-


파주장릉16-1)  (2).JPG 출처:조선왕릉 사진작가 김상일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갈현리 산 25-1에 있는 장릉은 조선 제16대 왕 인조와 원비 인열왕후 한씨를 합장한 능이다.


장릉은 처음 능을 조성할 때는 쌍릉이었으나, 천장을 하면서 합장릉으로 모셨다.


인조 13년 1635년 12월9일 산후병으로 42세 나이로 인렬왕후가 승하하자 능호를 장릉이라 하고 이듬해 1636년 4월 12일 파주 운천리의 언덕에 능을 조영하였다.




인조는 장릉 조영하면서 오른쪽에 미리 자신의 능을 마련해 두었다가 인조 27년 1649년 5월 8일 승하한 후 그곳에 묻혔다. 그러나 후에 화재가 일어나고 뱀과 전갈이 능 주위로 무리를 이루고 석물 틈에 집을 짓는 등 이변이 계속되어 영조 7년 1731년 8월 30일 천장을 결정하고 현재 파주시 탄현면 갈현리로 옮겨졌다.




이괄의 난(1624)에는 공주로, 정묘호란(1627)땐 강화로, 병자호란(1636)은 남한산성으로 몽진한 36계의 달인이 인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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